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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 시장, 스위스 대통령 등 정상급 인사와 연쇄 접촉
-WSJ “박 시장은 한국 대권주자” 소개도
-OECD ‘포용적 성장 도시캠페인’ 대표사례 서울시 선정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 참석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21일(현지시간) 요한 슈나이더 암만 스위스 대통령, 차히야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 등 세계 정상들과 잇따라 개별 면담을 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런쉐펑 중국 광저우시 당서기와도 만나 대기질 개선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슈나이더 암만 스위스 대통령은 조만간 방한 의사를 밝혔으며, 박 시장은 슈나이더 암만 대통령이 서울시 지능형교통정보시스템인 TOPIS 등을 방문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슈나이더 암만 대통령은 1990년부터 2010년까지 20년간 스위스 건설장비 업체인 암만그룹을 이끌어온 노하우를 국가 관리에 녹여내 실물경제와 정책능력을 두루 갖춘 실용주의자라는 평가를 받고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스위스에서 열리는 다보스 포럼에서 요한 슈나이더 암만 스위스 대통령과 개별 면담을 갖고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박 시장은 차히야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과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런쉐펑 중국 광저우시 당서기와는 대기질 개선, 창업 지원 등 두 도시 현안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양 도시 간 업무협약 체결을 추진하기로 했다.

박 시장은 앞서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 투르키 알파이잘 사우디 왕자 등과도 면담하고 서울시와의 협력체계를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했다.

특히 전날 만난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은 OECD가 ‘포용적 성장을 위한 도시캠페인’을 추진할 때 서울시를 대표 사례로 하자고 제안했고 박 시장이 이를 수락했다.

한편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21일자 지면에 실려 관심을 모은다.

박 시장은 ‘제4차 산업혁명의 이해’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 서울의 행정혁신과 도시 공공경영을 알리기 주력하며 전세계 정상급 인사들과 잇따른 면담 등 빠듯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에 관한 기사가 실린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 [사진출처=박원순 시장 페이스북]


월스트리트저널은 ‘서울시장이 도시모델을 수출하기 위해 움직이다’라는 제목으로 박 시장을 내년 한국 대통령선거 후보자 중 한명이라고 소개했다.

이 매체는 서울이 이미 베트남 호치민, 인도 뭄바이 등 아시아에 물ㆍ전력ㆍ대중교통 관리 운영에 대한 전문적인 정책을 수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박 시장이 미국 뉴욕 하이라인파크를 벤치마킹해 서울역 고가를 공원으로 만드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박 시장이 글로벌 차량공유 업체 우버와 숙박공유 기업 에어비앤비에 대해 가지고 있는 신중한 의견도 전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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