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LH 임대아파트 공용관리비 1위 서울도봉
-3.3㎡당 6567원…평균단가比 82% 비싸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 작년 상반기 임대주택 관리비 현황 발표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임대아파트 가운데 공용관리비가 가장 비싼 아파트는 서울 도봉구에 있는 걸로 나타났다. 관리비가 가장 저렴한 곳은 경기도 양주시다.

21일 LH가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에게 제출한 지난해 상반기(1~6월) 임대주택 관리비 현황에 따르면, 서울 도봉 주공 임대아파트는 주거전용 공용관리비가 3.3㎡당 6567원이었다. LH 임대아파트의 평균 단가인 3600원보다 82.4%나 많은 액수다.공용관리비는 공동주택의 일반관리비와 수선유지비, 청소비, 경비비 등을 합한다.


2위는 충북 음성군 맹동면에 있는 ‘음성맹동휴먼시아’로 3.3㎡당 6414원이었고, 전북 김제시 하동 ‘김제하동’ 임대아파트는 6376원으로 3위였다.

공용관리비가 가장 낮은 곳은 경기도 양주시 율정동 율정마을 13단지로, 3.3㎡당 1022원이었다. LH 임대 전체 평균 단가의 3분의 1수준이다. 관리비가 가장 비싼 서울 도봉 주공과 비교하면 6분의 1수준이다.

공용관리비가 두 번째로 싼 곳은 경남 진주시 가좌동 진주가좌1주공 아파트로 1419원, 3위는 서울 강서구 등촌동 등촌1ㆍ2 단지로 3.3㎡당 1646원이었다.

광역시도별로는 세종시 임대아파트의 공용관리비가 3.3㎡당 4036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충남 3997원, 충북 3910원 등의 순이었다.

이노근 의원은 “주거취약 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LH의 임대아파트 관리비가 단지별로 6배나 차이나는 건 과도한 측면이 있다”며 “인건비 등 관리비에 거품이 없는지 등을 따져 투명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했다.

LH 측은 임대아파트 관리비가 지역별로 차이가 나는 것과 관련, “관리소 직원의 수와 각종 인건비 수준, 전체 가구수, 전용면적 크기, 난방방식 등이 다르기 때문”이라며 “인건비 등을 과도하게 책정하지 않더라도 단지 규모가 작거나 전용면적이 작은 아파트, 입주한지 오래돼 노후화한 아파트, 중앙난방 방식을 취하는 아파트 등은 공용관리비가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hongi@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