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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주식회사 C&C, 中 충칭서 ‘스마트 팩토리’ 문 열었다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 SK주식회사 C&C가 중국 충칭에서 스마트 팩토리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SK그룹 및 최태원 회장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중국의 제조업 강자 홍하이 그룹과 협력해 만든 첫 작품이다.

SK주식회사 C&C는 지난 20일 충칭시 로터스 호텔에서 홍하이 그룹 계열사 ‘맥스너바’와 함께 ‘홍하이 그룹의 중국 충칭 공장 스마트 팩토리 시범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맥스너바는 공장 자동화 및 관련 IT 전문 기업으로 홍하이 그룹의 인더스트리 4.0 전환 프로젝트 관련 IT솔루션 제공을 맡고 있다.

홍하이의 충칭 공장에는 SK주식회사 C&C가 만든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을 바탕으로 시뮬레이션 기반의 프린터 생산 라인 설계, 생산 라인 및 장비의 IoT화, 생산 라인의 스마트 제어 및 로봇기반의 물류 자동화, 빅데이터 기반 생산 공정 분석진단, SCM(공급망관리) 및 ERP시스템 연계가 구현될 예정이다. 또 공장 내 생산설비와 IoT, 빅데이터가 연계된 최적의 LCS(Line Control System)도 선보인다.

시뮬레이션 기반의 공장 라인 설계에 이어 생산 공정의 스마트 인텔리전트화를 통해 생산 전 공정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및 생산 분석, 예측, 설비 고장 및 사고 예방 등을 지능적으로 수행하는 스마트 팩토리도 구현한다. 맥스너바는 공장 기간 시스템 연계 및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 운영 등을 지원한다. 또 홍하이 그룹의 스마트 팩토리 확산 지원 및 중국 제조업 대상의 스마트 팩토리 신규 사업 발굴 업무도 맡는다.

맥스너바 관계자는 “SK주식회사 C&C의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은 홍하이 그룹 공장의 다양한 기기∙장비들을 완벽하게 수용한다” 며 “특히 IoT∙빅데이터 활용체계까지 갖추고 있어 스마트 팩토리 구현에 매우 유리하다”고 말했다.

SK그룹의 주요 주주이자, 최태원 회장과도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홍하이는 향후에도 SK주식회사 C&C의 기술에 기반한 스마트 팩토리 전환을 계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SK주식회사 C&C와 맥스너바는 5월까지 홍하이 그룹 충칭 공장의 프린터 생산 라인 중 한 곳을 스마트 팩토리 모델 라인으로 변화시킨다. 이후 충칭 공장 24개 전 생산 라인으로 확대한다.

해외 진출도 함께한다. SK주식회사 C&C와 맥스너바는 중국에 이어 인도, 베트남 등 신흥 글로벌 생산 기지로도 스마트 팩토리 사업 확장을 추진한다. 동시에 국내 제조업 대상의 스마트 팩토리 시장도 함께 공략한다. 이를 통해 국내 제조업을 ICT융합형 첨단 제조업으로 변화시키며 국가 제조업혁신 3.0실현에 일조한다는 계획이다.

박종태 SK주식회사 C&C 스마트 팩토리 사업본부장은 “SK주식회사 C&C의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은 공장의 인텔리전트화를 통해 생산 라인이 스스로 판단해 언제나 최고의 생산성을 유지토록 해 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과 중국, 인도, 베트남 등 글로벌 시장을 포괄하는 글로벌 종합 스마트 팩토리 사업자의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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