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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금 색다른 동양화
동양화가 손동현(36)의 ‘육협(六俠)’. 중국 남북조 시대 화가인 사혁이 산수화의 필수 요체로 제시했던 여섯가지를 여섯명의 협객으로 형상화한 인물화 연작이다. 그런데 협객들의 외모가 무척이나 ‘동시대적’이다. 손동현은 동양화에 대중문화 아이콘을 접목해 새로운 동양화를 모색하는 젊은 작가다. 조커, 배트맨, 슈렉 등 3D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을 동양화의 인물화 기법으로 그리는가 하면, 팝가수 마이클 잭슨의 정면 초상화를 연대기별로 그리기도 했다. 영화 007 시리즈에 등장하는 악당들도 시대순으로 그렸다.

송은문화재단이 젊고 유능한 미술작가들을 발굴, 지원하기 위해 수여하는 제 15회 송은미술대상에 손동현 작가가 선정됐다. 대상을 받은 손동현 작가와 함께 우수상을 받은 박보나, 박준범, 이재이 작가의 전시가 송은아트스페이스(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서 열리고 있다. 전시는 30일까지. 

손동현, Master Bone Method, 212×137㎝, 지본수묵, 2015
[사진제공=송은아트센터]


김아미 기자/am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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