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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악구 ‘한국어교육과정’ 큰 호응…내달 12일까지 신청접수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결혼이민자 등 다문화가족을 위한 한국어 교육과정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관악구가 마련한 한국어 교육과정은 3월 건가(건강가정)ㆍ다가(다문화가족)통합센터에서 개강한다. 결혼이민자뿐 아니라 다문화가정 자녀 등도 강좌에 참여할 수 있다.

올해 교육은 상ㆍ하반기로 나눠 참여자들의 수준에 따라 기본반, 기초반, 초ㆍ중ㆍ고급반 총 5단계로 마련됐다. 상반기는 3월부터 7월까지 주 2회 3시간씩 진행된다. 


한국어 교육과정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외국인등록증, 가족관계증명서를 지참 후 다음달 12일까지 건가ㆍ다가통합센터로 접수하면 되고 모든 과정은 무료로 진행된다. 단 교재비는 본인 부담이다.

관악구에서 마련한 한국어 교육과정은 지난 5년간 약 1만4000명이 참여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다문화가족 7300여 명이 살고 있는 관악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세 번째로 많다. 결혼이민자 1786명, 다문화가족 자녀 1808명 등으로 중국, 베트남, 필리핀에서 이주해온 초기 결혼이민자 비중이 높은 편이다.

관악구는 한국어교육사업 외에도 다문화가족의 지역사회정착과 사회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통ㆍ번역지원사업, 결혼이민자멘토링, 가족상담 및 교육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또 한국생활에 적응하기 어렵거나 가족 간 갈등, 경제적인 어려움 등을 가지고 있는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맞춤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례관리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유종필 구청장은 “다문화가정은 특별한 집단이 아닌 한국사회 안의 한 가족이자 우리의 이웃”이라며 “함께 어울리고 소통하는 지역 공동체를 위해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어교육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통합센터(02-883-9383)로 문의하면 된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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