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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호텔엔 대 테러팀 있다…경찰 소방과 선제적 합동훈련
[헤럴드경제= 함영훈 기자] 호텔과 테마파크 쇼핑몰 등을 보유하고 있는 롯데그룹이 국내 호텔로는 유일하게 대테러팀을 발족했다.

몇몇 국제테러가 호텔 등을 무대로 벌어지고 있다는 점을 중시, 선제적인 대응에 나선 것이다.

롯데월드타워 대터러팀 ‘L-SWAT’는 20일 오후 2시 서울 남대문경찰서, 서울 중부소방서와 함께 롯데호텔, 백화점, 면세점 등이 밀집돼 있는 소공동 롯데타운에서는 테러에 대비한 합동 모의 훈련을 실시한다.


L-SWAT은 총 7명의 특수요원과 폭발물 탐지 교육을 받은 특수견으로 구성된 전담팀이다. 이들은 테러, 재난 등 위험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초동 대처 및 예방을 위해 롯데월드몰∙타워를 상시 감시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롯데타운 3사에서는 207명의 안전요원과 130명의 시설직원을 배치해 24시간(주∙야간 교대) 안전, 방재, 전기 등의 안전 사고를 관리 감독 중이다.

이번 모의 훈련은 최근 테러에 대한 국내외 경각심이 높아짐에 따라 롯데호텔, 롯데백화점, 롯데면세점 등 복합 다중이용시설로서의 롯데타운에서 불순 세력에 의한 테러가 발생했을 경우 즉각 조치를 통한 테러 예방 및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이뤄졌다.

훈련은 롯데호텔서울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연회행사 진행 중 담당 지배인이 폭발 의심물을 발견하고 지구대에 신고한 후 롯데타운 내 안전요원과 방재요원의 초동 조치, 남대문경찰서, 중부소방서가 출동하여 현장을 마무리하는 가상 시나리오로 폭발의심물 탐지, 고객 대피, 방화 진합 등 발생 가능한 테러와 재난 상황을 가정해 약 30여분 간 진행된다.

롯데호텔 송용덕 대표이사 사장은 “최근 전세계적으로 테러 발생의 잠재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국내 테러 경보 또한 ‘관심’에서 ‘주의’로 높아졌다”며 “롯데호텔을 포함한 소공동 롯데타운은 앞으로도 꾸준히 유관기관과의 조직적인 협조체제 하에 테러 대비 훈련을 실시하여 호텔 투숙객 및 소공동 롯데타운 방문객들의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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