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준대형? 중형?…SM6‘경계’를 허문다
르노삼성 12년만에 신차 발표
전폭 그랜저보다 넓고 K7과 동급



르노삼성은 3년 만의 신차, 12년 만의 새로운 세단 ‘SM6’를 국내 언론에 첫 공개하는 자리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르노삼성이 올해 최대 전략 차종으로 선보인 SM6는 기존 중형, 준대형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세그먼트로 등장했다. 차명부터 중형인 SM5, 준대형인 SM7 사이에 위치하는 SM6는 중형과 준대형을 모두 아우르며 전에 없던 ‘새로운 차’를 표방하고 나섰다. 


외형만 봐도 SM6는 시판 중인 중형차 및 준대형차와 차별화됐다. 실제 디자인을 보면 SM6는 타사의 중형은 물론 준대형 모델보다 전폭이 넓게 제작됐다. SM6의 전폭은 1870㎜로 준대형 강자인 현대차 그랜저(1860㎜), 한국지엠의 미 직수입차 임팔라(1855㎜)보다 넓고 최근 발표된 기아차 신형 K7과 동급이다.

또 SM6의 전고는 1460㎜ 미만으로 신형 K7(1470㎜), 임팔라(1495㎜)보다 낮다. 대표적인 중형 세단인 쏘나타(1475㎜), 말리부(1465㎜)와 비교해도 SM6의 전고가 낮다. 성주완 르노디자인아시아 수석디자이너는 “전폭은 경쟁차보다 넓게, 전고는 낮게 디자인되면서 넓은 실내 공간과 함께 무게중심이 더 낮아져 균형과 안정성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중형차에 없던 19인치 휠을 적용했고, 임팔라에 없는 헤드업디스플레이(HUD)를 장착한 점도 주목받고 있다.

르노삼성이 내부적으로 삼은 SM6 연간 판매목표는 5만~6만대 수준이다. 이는 작년 르노삼성 판매량의 60% 전후에 해당하는 규모다. 르노삼성은 SM6를 올해 3월 출시해 연간 10만대, 10%의 점유율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