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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명발도 명차 경쟁력] 車 안팎 비추는 ‘감성조명’…품격이 빛난다
자동차 헤드라이트 외에 부수적인 조명으로 감성 품질을 업그레이드하는 경우도 많다. 과거 상위 0.1%를 위한 럭셔리카에나 도입되던 기능들이 속속 다양한 브랜드, 차종으로 확대 적용되고 있다.

럭셔리카 롤스로이스는 일찍이 고객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스타라이트 헤드라이너(Starlight Headliner)’를 선보였다. 이 조명은 차량의 천장을 1340개의 광섬유 램프로 장식해 밤 하늘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느낌을 준다.

롤스로이스 관계자는 “스타라이트 헤드라이너는 고객의 별자리로 맞춤형 제작할 수 있다”며 “이 장치는 ‘나만의 차’라는 특별함을 더한다”고 말했다. 

제네시스 EQ900 퍼들 램프.

BMW도 뉴 7시리즈에 ‘스카이 라운지 파노라마 선루프’를 도입했다. LED 모듈에 의해 발산되는 빛이 어두운 곳은 물론 선루프 표면 전체에 고르게 펴져, 마치 별이 수 놓인 밤하늘을 보는 듯한 효과를 낸다. 기분에 따라 분위기에 맞춰 조명의 강도도 6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BMW 뉴 7시리즈에 적용된 스카이라운지 파노라마 선루프.

이처럼 화려한 조명 외에도 차문을 열때 등장하는 퍼들 램프는 깜찍한 애교다. 혹은 차주를 반기는 특별한 환영 인사다. 몇몇 브랜드가 퍼들 램프에 ‘웰컴 라이트’라는 별칭을 붙인 이유다.

MINI는 최근 출시한 뉴 MINI 클럽맨에 최초로 ‘웰컴 라이트’를 적용했다. 차량을 열고 닫을 때 운전자측 사이드 미러에서 투사되는 MINI 로고 모양의 웰컴 라이트로 개성을 더했다. BMW 뉴 7시리즈도 날개 모양의 웰컴 라이트가 운전자를 반겨준다.

롤스로이스 스타라이트 헤드라이너.

링컨 MKC와 올-뉴 MKX는 ‘어프로치 디텍션(Approach Detection)’ 기능을 탑재해 감성 품질을 높였다. 스마트 키를 소지한 운전자가 차량에 접근하면, 자동으로 거리가 감지돼 앞문 양쪽의 바닥 측면을 비추는 웰컴 라이트가 작동한다.

자사의 앰블럼이나 특징적인 이미지를 구현한 퍼들 램프로 개성을 부각시키는 경우도 있다. 제네시스도 EQ900에 제네시스 로고 모양의 퍼들 램프를 적용, 고급차의 필수요건인 차별화된 개성을 부각시켰다. 최근 출시된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에도 브랜드 최초로 퍼들 램프가 적용됐다. 

조민선 기자/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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