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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뿌리채소 대표주자 ‘우엉’, 콜레스테롤 배출에 GOOD!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길고 곧게 뻗어있는 우엉은 뿌리채소의 대표주자로 꼽힌다. 옛말에 ‘우엉을 많이 많이 먹으면 강직한 성격으로 자란다’는 말이 있다. 찬바람이 부는 가을부터 수확해 겨울철에 제철 채소로 먹으면 특히 좋다. 1~3월이 제철인 우엉은 식이섬유가 풍부해 현대인들의 당뇨병과 같은 생활습관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며, 노화억제에도 효과가 있다. 독특한 향과 아삭한 맛이 색다른 우엉은 볶음이나 조림, 튀김, 샐러드 등 다양한 조리법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사진출처=123RF]


▶체내 콜레스테롤 배출=우엉은 우리 몸의 노폐물을 제거하고 혈액순환을 도와준다. 단백질 중 아미노산인 아르기닌 성분이 풍부해 성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키고, 생리불순과 생리통을 다스리는데 도움을 준다. 우엉껍질에 있는 사포닌 성분은 지방과 콜레스테롤을 분해해 배출까지 도와준다. 올리고당 성분이 함유돼 포만감을 주므로 다이어트에도 좋다. 또한 우엉은 신장 기능을 향상 시키고, 이뇨작용에 도움을 줘 부종을 막아 당뇨를 예방해 준다.

특히 우엉에 함유된 식이섬유 가운데 이눌린이라는 성분은 체내의 콜레스테롤을 배출해주는데 효과가 있다. 이눌린은 ‘천연 인슐린’이라고 불릴 정도로 혈당조절력이 뛰어나고 당뇨병에도 효과가 좋다. 배변을 촉진시켜 변비를 예방하는데도 탁월한 효과를 지닌다.

▶잘 고르고 보관하는 법=우엉을 고를 때는 너무 전조하거나 바람이 들지 않을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우엉에 묻은 흙이 지나치게 건조된 것은 채취한지 오래된 것일 수 있다. 껍질에 흠이 없고 매끈한 것을 고르는게 좋다. 수염뿌리나 호기 없는 것이 좋은 우엉이다. 지름이 2cm 이상으로 너무 굵은 우엉은 질길 수 있다.

우엉을 보관할 때는 건조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조해지면 질겨지기때문이다. 흙이 묻은 채로 신문지에 싸서 그늘지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고, 씻은 후에는 마르지 않도록 랩으로 싸거나 밀폐된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두는 것이 좋다.

우엉은 껍질에 영양분이 많이 들어있으니 껍질을 다 벗기지 말고 수세미로 깨끗이 닦거나 칼등으로 얇게 긁어낸 뒤 조리해야 한다. 껍질을 벗긴 후에는 갈변할 수 있으므로 식호 물이나 쌀뜨물에 담가두면 좋다. 우엉은 볶으면 단맛이 강해진다. 아삭한 맛을 살리려면 미리 데친 후 천천히 요리하면 좋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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