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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 ‘밤비’를 먹는 것을 망설이던 영국, 사슴 고기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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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헤럴드=이서영 기자] 음식점에 사슴 고기 요리가 소개되고 건강에 좋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지면서 영국에서 사슴 고기 판매량이 급증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영국은 주로 닭고기, 소고기, 양고기 그리고 돼지고기를 먹지만, 최근 1년 사이 사슴 고기 판매가 400% 가량 급증했다. 사슴고기 수요를 맞추려면 향후 10년 안에 사슴농장 약 400여 개가 더 필요하다고 스코틀랜드 농장주를 위한 홈페이지 ‘the Scottish farmer’가 밝혔다.

사슴 고기가 다른 육류에 비해 훨씬 더 건강에 이롭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영국인들이 사슴 고기를 찾게 됐다. 사슴 고기는 철분과 비타민 B2가 풍부한 반면 탄수화물 함유량은 적다.

[사진=123RF]

사슴 고기를 찾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세인즈베리 마트(Sainsbury)는 사슴 고기가 들어간 가공식품을 더 판매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세인즈베리 도살업자 줄리엔 퍼스글러브는 사슴 고기가 저지방 고단백 식품이기 때문에 인기 상품이라고 밝혔다. 그는 음식점들이 먼저 사슴 고기를 메뉴에 올림으로써 대중의 인식을 바꿀 수 있었다고 전했다.

종전에는 사슴 고기가 퍽퍽하고 조리하기 힘든 고기로 알려져 있었지만, 사람들이 음식점에서 먹고 그 맛에 매료되어 집에서도 요리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seoyoung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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