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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든 웹사이트, 알고보니 내 주민번호 수집 중?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일부 휴면 웹사이트가 네티즌들의 주민등록번호를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백기승)은 한국호스팅도메인협회와 공동으로 주민번호를 수집하는 휴면 웹사이트 정리 캠페인을 18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한다.

지난 2012년, 정보통신망법 개정에 따라 주민번호의 수집이용이 금지되고 기존 보유한 주민번호도 2014년 8월까지 파기토록 의무화되었다. 그러나 기술력이 부족한 개인 및 중소·영세사업자들이 운영하거나, 관리자 없이 방치된 일부 웹사이트가 주민번호를 수집 중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KISA 측은 전했다. 


KIAS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주민번호를 수집 중인 채 운영을 중단한 휴면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주민번호 수집창 삭제 방법, 주민번호 대체수단 도입 등 개선을 안내하고, 이에 필요한 기술 자문, 방문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또한, 개인정보 유출 사전 방지를 위해 앞으로 운영할 계획이 없는 휴면 웹사이트의 경우 폐지 절차도 함께 안내한다.

특히 웹사이트에 호스팅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호스팅도메인협회 40여 개 회원사가 협조, 관리자 연락이 어려운 휴면 웹사이트 운영자들의 캠페인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2012년에서 2015년까지 주민번호 입력창 삭제 및 DB 내 주민번호 파기 기술지원 사업 등을 통해 2만6000여 개 웹사이트가 주민번호의 수집·이용 없이 웹사이트를 운영하도록 지원해 왔다.

캠페인 관련해 궁금한 점은 한국인터넷진흥원 개인정보보호 포털(02-405-5250~5251, ssnc@kisa.or.kr, www.i-privacy.kr)에 문의하면 된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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