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佛르노 압수수색 소식에 한바탕 소동…르노삼성 “배출가스 조작 없어, 해프닝”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 지난해 폴크스바겐의 디젤차 배출가스 조작 파문이 프랑스 완성차 업체 르노자동차까지 덮쳤다. 프랑스 정부가 배출가스 조작 관련 르노를 압수수색했다는 소식만으로 르노의 시가총액이 26억유로(약 3조5000억원) 증발했다.

르노 측은 곧바로 “배출가스 조작은 없었다”고 바로잡았으나 상황 진화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르노삼성 측도 15일 헤럴드경제와 통화에서 “프랑스 정부로부터 조작 혐의가 없다는 확인을 받았다”며 “일종의 해프닝으로 보시면 될 것”이라고 바로잡았다.

하지만 지난해 9월 전세계 차업계를 뒤 흔든 폴크스바겐 디젤차 배출가스 파문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어, 르노의 압수수색 소식만으로도 의심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르노는 전날 성명서를 통해 “프랑스 경제부 산하 경제ㆍ소비ㆍ부정방지국이 르노 본사와 기술센터 등을 수색했다”며 “하지만 프랑스 환경부 요청에 따라 실시된 디젤 엔진 실험 결과 배출가스 조작 소프트웨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세골렌 루아얄 프랑스 환경장관도 “르노 디젤차량이 배출가스 기준을 초과했지만, 배출가스 조작 장치는 없었다”고 발표했다.

한편, 르노는 지난해 12월 “5000만유로(660억원)를 들여 배기가스 배출량을 공식 실험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밝힌 바 있다. 


bonjod@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