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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다크 사이드' 간다..달 뒷면 착륙 계획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미지의 세계 달 뒷태 탐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중국은 오는 2018년 세계에선 처음으로 달 뒷면 탐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미국 역시 달 뒷면 조사 프로젝트를 벌이고 있어 누가 먼저 미지의 세계를 정복하냐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14일(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달 탐사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국가 국방과학기술 공업국은 무인 탐사선 ‘창어(嫦娥) 4호’를 2018년 발사해 달 뒷면에 세계 최초 연착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프로젝트 관계자는 “달 뒷면에 대해 알려지지 않은 부분들이 많다”며 “달 뒷면 환경 등 중국이 달 탐사 분야를 선도하는 데에 이바지 할 것”이라고 밝혔다.
탐사선의 달 뒷면 착륙이 성사될 경우, 중국은 중계 위성도 같은 해에 발사해 지질조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중국은 지난 2013년 탐사위성 창어 3호를 발사해 달 착륙에 성공한 바 있다.
달 뒷태 탐사에 나서는 것은 중국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0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화성 탐사 프로젝트에 나서기 전 록히드 마틴 사와 협력해 달 뒷면 탐사를 위한 탐사위성을 발사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나사와 록히드 마틴사의 달 뒷면 조사 프로젝트는 ‘ ‘L2-farside mission’이라는 명칭아래 이뤄지고 있다. 다만 이 프로젝트의 탐사위성은 달 뒷 표면에는 착륙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달의 뒷면은 지난 1959년 10월 구 소련의 루나3호가 최초로 달의 뒷면 사진을 전송하면서 세상밖으로 나왔으며, 2012년에는 나사가 쌍둥이 달 탐사위성 그레일리가 촬영한 달 뒷면 사진과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달의 자전주기와 공전주기가 같은 27.3일이어서 지구에선 달의 앞 면뿐이 볼 수 없다. 달의 뒷면이 그동안 미지의 신비 영역으로 남아 있었던 것도 이 때문이다. 영화 ‘트렌스포머 3’에서 디셉티콘 군단이 잠들어 있던 곳도 달의 뒷면이기도 하다.
munjae@heraldcorp.com
<사진> 록히드 마틴사가 나사(NASAㆍ미 항공우주국)에 제출한 달 뒷면 탐사위성 청사진 [자료=록히드 파틴 L2-Farside Mi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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