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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면목선 경전철’ 전면 재추진…민자사업 다양화해 민간 문호 확대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서울시가 그동안 적합한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아 지지부진했던 ‘면목선 경전철’을 민간투자사업 방식을 다양화해 전면 재추진한다.

서울시는 종전에 면목선 경전철 사업에 적용한 ‘수익형 민간투자 대상사업(BTO)’ 지정을 취소하고, 기존 BTO는 물론 위험분담형(BTO-rs)과 손익공유형(BTO-a) 등 투자위험 분담방식을 선택해서 사업을 제안할 수 있도록 사업제안서를 다시 접수받는다고 14일 밝혔다.

지도 - 면목선 경전철 노선도. [자료 =서울시]


위험분담형은 손실이나 이익이 발생하면 100% 민간이 책임지는 BTO와 달리 손실과 이익을 정부와 민간이 나누는 방식이다.

면목선 경전철은 서울 동북부 지역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청량리(지하철 1호선)~전농동~장안동~면목(7호선)~망우동~신내(6호선, 경춘선)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총 연장 9.05㎞에 정거장 12개소, 차량기지 1개소를 건설한다. 총사업지는 2013년 도시철도기본계획 변경안 기준 8894억원이다.

시는 지난 2007년 최초 추진 당시 포스코건설 등 9개사가 구성한 컨소시엄으로부터 사업제안서를 받았지만, 2011년 7월 제3자 제안공고를 통해 제안서 평가 결과 규정 점수 미달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지정하지 못했다. 이후 지난해 9월 기존 BTO방식으로 제3자 제안 재공고를 냈지만 사업제안서를 제출한 업체가 없었다.

시는 “면목선 경전철 민간투자사업 건설 운영에 참여를 원하는 사업자는 민간투자사업 기본계획의 투자위험분담방식을 포함해 언제든지 사업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고 밝혔다.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동북부 지역 교통난 해소를 위해 새로운 사업제안서 접수를 재추진한다”며 “민간투자사업 방식의 다양화로 많은 민간 사업자가 ‘면목선 경전철 민간투자사업’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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