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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건설, 작년 국내 중대재해 한 건도 없었다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현대건설은 12일 작년 국내 건설현장에서 중대재해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안전을 기업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총력을 기울인 결과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중대재해 0건을 기록하고, 일반 안전사고도 전년대비 약 50% 감소했다. 중대재해는 건설사별로 규정하는 범위가 다른데, 이 회사에선 사망자가 한 명이라도 발생하면 중대재해로 본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한 건설기술 진흥법 시행령 개정안에서 중대 건설현장사고의 범위를 3명 이상의 사망자, 10명 이상의 부상자로 정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1월 ‘중대재해 제로(0)’를 목표로 현장 안전관리를 통해 인명 희생을 막고 안전한 현장을 유지하도록 모든 임직원이 결의를 다지기도 했다.

경영진과 본사 안전팀이 나서는 상시 안전 점검은 작년에 3833회 진행했다. 2014년(1691회)의 2배다. 현장 근로자 대상 안전교육도 약 5만8300여 시간을 실시했다. 


특히 안전사고 발생 비율이 높은 주말ㆍ휴일에 ‘작업 사전승인제’를 도입해 이 기간 안전사고를 65% 이상 줄였다고 현대건설은강조했다.

이 회사는 아울러 지난해 ‘안전평가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해 우수 안전관리 협력업체에 입찰참여 기회 확대ㆍ계약이행보증 감면, 저가심의 평가시 가점부여와 해외현장 견학 지원 등을 했다.

현대건설은 이런 노력의 결과, 부산국제여객터미널을 시작으로 창원 감계 힐스테이트 3차, 부산진해 명지지구 개발사업 2공구 등이 안전사고가 한건도 발생하지 않은 ‘전 공정 무재해’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현대건설은 올해도 안전 관련 조직을 기능 중심으로 재편해 전사적으로 안전관리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중장기 안전관리 계획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정수현 사장은 “임직원들이 건설현장 안전에 대한 굳은 ‘신념’을 가지고 안전경영을 몸소 실천해야 한다”며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는 예방형 안전 관리 강화와 시스템 개선으로 안전 최우선 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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