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 폴크스바겐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6 CES 기조연설에서 사물인터넷(IoT)과 결합한 미래차의 모습을 선보였다.
폴크스바겐 그룹의 허버트 디이스 CEO는 이날 LG전자와 협력을 통해 IoT(사물인터넷)을 적용한 전기 콘셉트카 ‘버드-e’를 공개했다. 이 차는 101㎾h 대용량 배터리와 2개의 전기모터를 장착한 전기차로, 최고속도는 시속 150㎞, 1회 충전 주행거리는 373마일(약 596㎞)에 달한다. 폴크스바겐은 2019년까지 버드-e를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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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크스바겐이 2016 CES에서 선보인 전기 콘셉트카 ‘버드-e’. 이 차는 LG전자와 사물인터넷 기술 협력을 통한 미래차의 모습을 선보였다. [사진제공=폴크스바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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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크스바겐이 2016 CES에서 선보인 전기 콘셉트카 ‘버드-e’. 이 차는 LG전자와 사물인터넷 기술 협력을 통한 미래차의 모습을 선보였다. [사진제공=폴크스바겐] |
이날 기조연설장에는 최성호 LG전자 클라우드센터장(전무)이 등장해 폴크스바겐 그룹과 IoT 기술을 협력했다고 깜짝 발표했다.
‘버드-e’를 탄 운전자는 차 안에서 냉장고, TV 등 집에 있는 가전기기를 조작할 수 있게 된다. 운전 중에 ‘커넥티드 홈’ 기능으로 스마트 냉장고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외출 중 집안 전력을 절전모드로 변경하거나 로봇청소기를 활용해 외부인 침입을 감지하는 보안모드도 가능하다. 운전자가 집에 도착할 때쯤 LG의 스마트 오디오가 운전자의 취향에 맞춘 음악을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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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크스바겐이 2016 CES에서 선보인 전기 콘셉트카 ‘버드-e’. 이 차는 LG전자와 사물인터넷 기술 협력을 통한 미래차의 모습을 선보였다. [사진제공=폴크스바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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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크스바겐이 2016 CES에서 선보인 전기 콘셉트카 ‘버드-e’. 이 차는 LG전자와 사물인터넷 기술 협력을 통한 미래차의 모습을 선보였다. [사진제공=폴크스바겐] |
이처럼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한 스마트홈 기술은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도 제시했다. 포드는 5일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사물인터넷 기술을 기반으로한 ‘스마트홈’으로 외연을 확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몇년전부터 아마존과 협력해온 포드는 차에서도 집안의 창문을 열거나 불을 끄고 전자기기를 작동하는 등의 일을 수행하게 할 계획이다.
폴크스바겐은 집뿐만 아니라 이젠 차와 사무실, 차와 운전자가 이동하는 어떤 공간으로도 사물 인터넷의 기술을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다.
허버트 디이스 CEO는 “버드-e는 세계와 차를 연결하는 모바일 인터페이스를 지향한다”며 “차와 집은 물론, 차와 사무실, 차와 그 어떤 공간과도 연결된 차량을 개발하는게 목표”라고 말했다.
bonjod@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