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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 병원 찾는 질병 1위는 폐렴·급성기관지염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한국인이 병원을 찾게되는 원인질병으로 입원은 폐렴, 외래진료는 급성 기관지염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의 ‘2015년 3분기 진료비통계지표’에 따르면 작년 1~3분기 건강보험 진료비는 전년 동기보다 5.9% 늘어난 42조8672억원이었다. 입원 진료비는 7.8%, 외래 진료비는 5.0%, 약국 비용은 4.6% 각각 증가했다.

의료비 증가는 의료기관 중 치과병원(20.9%), 한방병원(17.1%), 치과의원(16.4%), 요양병원(13.6%)에서 특히 큰 편이었다.

전체 연령대를 기준으로 1~3분기 입원 진료 인원이 가장 많았던 질병은 폐렴(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20만9344명)이었으며 기타 추간판 장애(디스크·20만2143명), 노년성 백내장(19만8172명)이 뒤를 이었다. 외래 진료 인원 중에서는 급성 기관지염(1271만8201명) 환자가 가장 많았고 치은염 및 치주질환(1080만5010명), 급성 편도염(524만6847명) 순이었다.

건강보험 진료비 중 65세 이상 노인에게 지급된 것은 전체의 36.7%에 해당하는 15조7444억원이었다. 전체 진료비 중 노인진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저출산 고령화 추세에 따라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10년 31.6%에서 2012년 33.3%, 2014년 35.5%로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 노인 진료비 증가율은 9.8%에 달했다. 이는 전체 연령대의 진료비 증가율(5.9%)보다 66%나 높은 수준이다. 70세 이상의 1인당 진료비는 289만1116원으로, 전체 1인당 진료비 84만9740원의 3.4배나 됐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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