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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ES 화두가 된 자율주행…현대기아차 기술 어디까지 왔니?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16는 ‘세계최대 가전쇼’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만큼 자동차 관련 전자장비들과 이슈들이 관심을 독차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완성차 업체로는 유일하게 CES에 참가한 기아자동차는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최대 화두인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이며 이목을 끌고 있다.


자율주행차 시장은 오는 2035년엔 연 1000만대가 팔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각국의 완성차, 부품업계는 물론 구글 같은 IT업체까지 기술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오는 2018년까지 2조원을 투입해 투자와 연구 개발에 나서 2020년까지 고도자율주행을, 2030년에는 완전 자율주행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2010년 첫 자율주행차로 ‘투싼ix 자율주행차’를 데모카 형태로 선보인 바 있다.

당시 ‘투싼ix 자율주행차’는 검문소, 횡단보도, 사고구간 등 총 9개의 미션으로 구성된 포장 및 비포장 도로 4㎞의 시험 주행에 성공하며 국내에 본격적인 자율주행차 개발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해 12월에는 제네시스 EQ900를 출시하면서 첨단 주행지원 기술(ADAS)의 집약체인 ‘제네시스 스마트 센스(GENESIS SMART SENSE)’를 선보였다.


‘제네시스 스마트 센스’는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 ‘후측방 충돌 회피지원 시스템’ 등 최첨단 주행 지원 기술을 포함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이같은 기술들을 바탕으로 지난해 11월 국내 자동차 업체 최초로 미국 네바다 주에서 고속도로 자율주행 면허를 획득했다.

미국 네바다 주로부터 현대차 투싼수소연료전지차와 기아차 쏘울 전기차에 대해 고속도로에서 자율주행을 시험할 수 있는 운행 면허를 획득함으로써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특히, 투싼수소연료전지차와 쏘울 전기차의 면허 획득은 단순한 양산차 모델이 아닌 미래 친환경차에 자율주행 기술들을 탑재해 면허 획득에 성공함으로써 그 의미를 더했다.

현대·기아차가 면허를 발급 받은 자율주행 차량에는 독자 개발에 성공한 ▷구간 자율주행 ▷교통 혼잡 구간 자율주행 ▷비상 갓길 자율 정차 ▷협로 주행 지원 등의 지능형 고안전 자율주행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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