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는 아시아ㆍ아프리카 지역의 여성 비정부기구(NGO) 활동가 16명이 6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제9차 이화글로벌임파워먼트 프로그램(EGEP, Ewha Global Empowerment Program)에 참가하고 수요집회에도 동참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EGEP는 이화여대가 전 세계 시민사회 여성 활동가를 대상으로 2012년 개설한 2주 단기 교육 프로그램이다. 39개국 174명이 수료했다.
이번 9차 EGEP 참가자들은 케냐, 에티오피아, 짐바브웨, 인도, 방글라데시, 부탄 등 14개국 출신 여성 활동가 16명이다. 자국에서 여성에 대한 폭력이나 차별을 없애는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참가자들은 13일 서울 마포구에 있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를 방문해 군 위안부 문제에 관한 설명을 듣고, 이어 같은 날 정오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리는 수요집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밖에 8∼9일 이틀간 이화여대 교내에서 열리는 워크숍에서는 각국의 여성문제와 여성 인권운동에 관한 다양한 주제가 논의된다. 젠더, 노동, 개발 등 여성 문제와 관련한 여러 강의와 한국 문화체험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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