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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사회, ‘일촉즉발’ 사우디-이란에 ‘진정’ 촉구
[헤럴드경제] 유엔과 미국이 종파 분쟁으로 갈등이 격화된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에 냉정과 진정을 촉구했다.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은 4일(현지시간) 아델 알주바이르 사우디 외무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이란과의 외교관계 단절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반 총장은 알주바이르 장관에게 “테헤란 주재 사우디 대사관이 군중의 공격을 받은 것은 통탄할 일이지만 이란과의 단교 선언에도 깊이 우려한다”고 스테판 두자리 대변인이 전했다. 반 총장은 전날 모하마드 지하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에게도 같은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반 총장은 양국 장관에게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는 어떤 행동도 피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두자리 대변인은 덧붙였다. 유엔은 사우디와 이란에 스테판 드 미스투라 시리아특사를 파견할 예정이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도 이란과 사우디 외무장관을 잇따라 접촉하고 냉정을 촉구했다. 미국 정부의 한 관리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양국이 냉정을 찾고 진정할 것을 촉구했다”면서 “상황이 진정돼야 한다”고 말햇다.

앞서 이슬람 수니파 종주국 사우디는 지난 2일 시아파 지도자가 포함된 테러 혐의자 47명을 집단 처형하고 이슬람 시아파 본산인 이란과 단교를 선언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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