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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원시스-로윈컨소시엄 5호선 입찰 참여 왜 안했나
-2호선 200량에 역량 집중…올해 196량 발주에 올인
-대만 전동차 수주도 노려…해외 진출 원년 만들것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다원시스-로윈컨소시엄이 지난해 12월 서울시 도시기반본부가 발주한 지하철 5호선 하남 연장선에 참여하지 않은 것에 대해 궁금증이 증폭하고 있다.

이에대해 다원시스-로윈 관계자들의 말을 한마디로 종합하면 올해 서울메트로에서 새로 발주될 2호선 196량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서다.

로윈 김재철 사장은 “현재 지난해 수주한 2호선 200량의 데모 제작 마지막에 와 있다. 무리한 수주로 제작 역량을 분산시키지 않기 위해 이번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며 “현재 모든 제작 공정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원시스 이덕규 상무는 “지난해 수주한 전동차 200량을 하도급 위주에서 자체 생산 비중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분야를 새로 신설했다”며 “신호표시기를 비롯 내부 통신ㆍ폐쇄회로TV(CCTV)등도 직접 설치해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원시스 고위 관계자는 또 “올해는 대만을 비롯 동남아에서 발주하는 물량이 있어 국내 시장보다는 해외시장 진출을 생각하고 있다”며 “이르면 연초에 대만에서 발주하는 전동차에 참여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항간에서 나돌고 있는 자금난으로 인한 제작 지연에 대해서는 최근 유상증자로 500억원의 운영자금이 더 확보 됐다”며 “이 증자금이 없어도 전동차 제작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달말이나 내달초에 2호선 실제크기의 모형 전동차를 공개할 것”이라며 “이 전동차는 다양한 첨단 기능이 탑재돼 안전성과 고객 편의가 크게 강화 됐으며 디자인에서도 시민들이 만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원시스-로윈 컨소시엄은 “지난해 다시 전동차 시장에 진출해 기초부터 단단히 하기 위해 무리한 수주를 하지 않았다”며 “올해 발주될 전동차 196량에 대해 지난해 한 설계작업으로 납기 일정과 비용도 훨씬 줄게 될 것”이라며 수주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로윈도 최근 대규모 투자 유치를 추진, 최종 결정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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