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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위트룸 1박이 3만8000원?…남아공에 럭셔리 애완견 호텔 문열어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이달 초 남아프리카 케이프타운에서 디럭스룸, 스위트룸 등을 갖춘 럭셔리 애완견 호텔이 문을 열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100여개의 객실이 가득 찰 정도로 성황을 이루고 있다.

럭셔리 애완견 호텔 ‘앳프리츠(atFrits)’의 프리미엄 스위트룸 숙박료는 1박에 500랜드(약 3만8000원), 디럭스 스위트룸은 350랜드(약 2만6000원)다. 프리미엄 스위트룸에 묵으면 방안에서 스크린으로 동물 관련 TV를 시청할 수 있다. 디럭스 스위트룸의 경우 5일 이상 숙박하면 거품목욕 서비스를 제공해준다.


이 호텔은 마케팅 컨설턴트 출신인 야닉 클루(32)가 나이트클럽을 개조해서 만들었다. 호텔에 투숙하는 애완견은 호텔 직원들이 애틀란틱 비치나 테이블마운틴에서 산책을 시켜준다. 애완견들은 로비나 룸에 있는 벨벳 쇼파에서 안락한 휴식도 취할 수 있다. 식성이 까다로운 개들에게는 애완견 주인으로부터 제공받은 특별식을 챙겨주기도 한다.

애완견 주인들은 웹캠으로 촬영된 자신의 애완견을 스마트폰 등을 통해 볼 수 있다.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리는 결혼식에 참석하느라 애완견을 호텔에 맡긴 나디아 크루거는 “적어도 두시간에 한번씩 애완견 동영상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일부 애완견 주인들이 하루종일 애완견을 돌보는 도우미를 고용하기도 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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