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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초고속인터넷 2000만 회선 넘었다
국내 초고속인터넷이 2000만 회선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1993년 초고속정보통신망구축기본계획을 수립하고 13만개의 전용회선을 깔아 인터넷 상용 서비스를 시작된 이후, 23년만에 이룬 성과다.

미래창조과학부가 30일 공개한 유선 통신서비스 가입자 현황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국내 초고속인터넷가입자 수는 2001만350명으로 집계됐다. 10월 말 1998만1195명 대비 약 2만명 늘어난 수치다.

국내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는 1993년 정부가 초고속정보통신망구축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인터넷을 위한 전용회선 구축에 착수하면서 본격화됐다. 기존 전화선을 이용, 컴퓨터에 달린 모뎀을 통해 지금의 인트라넷이나 포털 서비스와 유사한 ‘천리안’, ‘나우누리’ 등을 사용하던 것에서 벗어나, 21세기 정보화 사회에 대비해 본격적인 망 고도화 사업에 나선 것이다.

초고속인터넷 사업은 1994년 13만8000명의 가입자를 모집하는 것으로 출발했다. 이후 당시 한국통신의 ADSL, 또 광동축 혼합망(HFC)를 활용한 가정 인터넷 보급이 늘어나면서 2012년에는 1800만 가입자까지 늘었다. 최근에는 집 안까지 광케이블을 이용해 서비스하는 FTTH 가입자도 크게 늘고 있다.

기술 방식별 가입자를 보면 집 컴퓨터, 또는 무선AP 등까지 광케이블로 연결된 FTTH 방식 가입자가 657만8650명에 달했다.

또 기업 등에서 주로 쓰는 전용회선 LAN 서비스 가입자고 765만2679명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초기 등장했던 xDSL 및 HFC 형태 가입자도 각각 145만명과 431만명을 유지했다.

최정호 기자/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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