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2년부터 남구문예회관을 이끌어 오고 있는 박기수 관장은 “우리의 목표는 ‘이용자가 편안히 다가갈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함으로써 지역 주민 누구나 쉽게 문화·예술을 접하고, 이를 통해 지역사회 문화 융성의 기틀을 마련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 일환으로 남구문예회관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명사들을 초청하여 ‘2015 명사초청 토크콘서트’를 개최한 바 있으며, 사회적 이슈나 지역사회 발전에 대한 심도있는 질의응답을 통해 보다 많은 이들이 지역사회 발전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박기수 관장은 또한 지역사회 문화예술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성공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한국형 엘 시스테마 ‘꿈의 오케스트라 광주’는 오케스트라 합주교육을 통해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음악의 즐거움을 알려주고, 협력과 상호존중을 학습하여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우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56명의 단원과 음악감독, 음악강사 12명이 함께하는 이 프로그램은 다양한 나눔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기도 하다. 또한 소외계층 문화순회 추경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되고 있는 ‘아리랑[郞]아리락[樂]아리리요[謠]’는 관내 노약자와 장애인, 여성, 청소년 등 희망계층 문화향유의 기회를 확대시키며, 지역 문화예술 공연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사회복지에 대한 꾸준한 관심으로 이미 30년 가까이 지역 봉사에 참여해온 박 관장은 올해부터는 남구자원봉사센터 이사장도 맡으며 광주 남구에 생활화된 봉사를 전파하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