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항공사 마일리지로 도서상품권, 모형항공기 산다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내년부턴 국내 항공사 마일리지로 모형 비행기, 도서상품권(아시아나) 등을 살 수 있게 된다. 기존 관광ㆍ숙박ㆍ영화관람 등에 한정됐던 마일리지 사용처가 늘어나는 것이다. 대체로 5000마일 이하를 소진할 수 있는 대상이 확대돼 묵혀둔 마일리지 해소에 도움이 될지 주목된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항공정책고객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담은 마일리지 활용 확대 방안을 내놓았다고 29일 밝혔다. 위원회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이 참여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내년 1월 1일부터 비동반 청소년 서비스(만 12~16세 청소년 혼자 여행시 안전한 여행 안내ㆍ구간당 1만마일), 2개 좌석 구매 등을 새로운 마일리지 사용처로 정한다. 2개 좌석 구매는 첼로ㆍ거문고 등 파손되기 쉬운 고가의 대형 악기를 기내에 반입할 때 마일리지로 추가 좌석을 구입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대한항공 로고가 박힌 모형 비행기 등 상품 5종 구입도 5000마일 이상으로 가능하다.

대한항공은 앞서 올 10~11월 사이 제주민속촌 입장(900~1500마일), 제주정석비행장 견학ㆍ체험(5000마일 이상)도 마일리지로할 수 있게 했다. 이 항공사의 종전 마일리지 사용처는 리무진 버스, 호텔, 한진렌터카, 한진관광 등이었다.

아시아나항공도 마일리지로 쇼핑ㆍ외식상품권 등 월별 테마상품을 구입할 수 있게 했다. 테마상품으론 내년 2월 새학기를 맞아 도서상품권, 시계 등이 출시된다. 이와 함께 아시아나항공 로고가 붙은 상품도 살 수 있고, 2013년 인기를 모았던 아시아나 마법학교도 마일리지로 참여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5000마일 이하의 사용처가 확대됨에 따라 소량의 마일리지도 알뜰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마일리지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ㆍ모바일을 통한 정보 제공의 폭도 넓어진다. 대한항공은 내년 하반기 중 제휴항공사의 보너스 항공권 발급을 해당 항공사 웹사이트ㆍ모바일을 통해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 이제까진 지점을 직접 방문해 신청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아시아나항공은 내년 하반기 보너스 좌석 확보가 가능한 여행지 추천, 지역별 조회 등의 정보를 온라인ㆍ모바일로 제공한다.

hongi@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