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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자동차 대량 리콜…작년比 약 20% 증가로 100만대 ‘돌파’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연말까지 계속되는 자동차 결함에 대규모 리콜이 잇따르면서 올해 리콜 규모가 100만대를 훌쩍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3년 12월부터 올해 2월28일까지 생산된 제네시스 1만2848대는 주행시 타이어 공기압이 낮아질 가능성이 발견돼 리콜에 들어간다. 

문제가 된 타이어는 한국타이어의 벤투스S1노블2 제품이다. 리콜대상인 타이어 로트번호는 2013∼5213, 0114∼5214, 0115∼0715이며 타이어를 보면 제품명 아래에 확인할 수 있다.

르노삼성자동차가 제작한 QM5 디젤 1만237대는 연료호스의 결함으로 불이 날 가능성이 있고, SM3 4418대는 조수석 에어백(다카타 제품)이 펴질 때 부품 일부가 파손돼 상해를 입힐 수 있어 리콜된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판매한 차량 16종 1835대도 리콜 대상에 올랐다. E250 BLUETEC 4MATIC 등 7개 차종 912대는 보행자 보호를 위한 ‘다이나믹 엔진후드’ 결함으로 보행자의 상해 위험이 오히려 커지는 문제가 있고, C200과 C220 BLUETEC 192대는 전조등 결함으로 반대편 차량 운전자에게 눈부심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

E220 BLUETEC 등 7개 차종 승용자동차 640대는 연료파이프 크랙으로 연료가 새 화재 가능성이 있고, C250 BLUETEC 4MATIC과 C300 4MATIC 91대는 전동식 파워스티어링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핸들조작에 문제가 있을 수 있어 리콜한다.

지난달 말에도 제네시스 쿠페와 짚체로키, 벤틀리, 포르쉐의 마칸 등 6개 자동차 제작사ㆍ수입사가 판매한 4897대가 리콜된 바있다.

이로써 현재까지 국토부 리콜이 결정된 차량은 총 103만4044대로 집계됐다. 작년 리콜 규모인 86만9808대보다 18.8% 증가했다. 2013년 100만대를 돌파했던 기록(103만7151대)에 작년 줄었지만 올해 들어 다시 연간 리콜 규모가 100만대에 진입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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