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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키 대통령, 자살시도 男 설득, 목숨구해…감동
[헤럴드경제]대통령이 실제로 국민의 생명을 구했다.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각) 전용차를 타고 대교를 건너다, 투신을 시도하던 30대 남성을 우연히 발견해 목숨을 살렸다고 터키 도안통신 등이 26일 보도했다.

현지 언론이 보도한 영상 등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전용차를 타고 이스탄불 보스포러스 대교를 건너다 투신을 시도하던 30대 남성을 발견했다.

대통령은 경호원들에게 이 남성을 데려오라고 지시했고, 곧바로 경호원들은 남성에게 다가가 “대통령이 대화를 원한다. 투신하지 말라”고 설득했다.

이 남성은 대통령 전용차를 확인하고서는 교각 난간을 다시 넘어와 경호원과 함께 에르도안 대통령을 만났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차 문을 열고 이 남성의 손을 잡고 한동안 대화를 나눴다. 이후 남성은 차 안에 앉아 있던 대통령 손에 입을 맞추고서 경호원 등과 함께 돌아갔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남성에게 의료 지원을 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 시이르트 주 출신인 이 남성은 가정 문제로 자살을 결심했다고 한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지 경찰이 2시간 동안 남성을 설득하기 위해 애썼지만, 결국 이 남성의 자살 소동을 막은 사람은 대통령이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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