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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먹고사는 문제 해결”…신당기조 27일 공개
[헤럴드경제] 안철수 의원의 신당 정책기조가 27일이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25일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오는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탈(脫)이념과 민생주의, 양당구조 타파를 기치로 내건 신당 정책기조를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진보와 보수의 이념 대결과 지역주의를 기반으로 한 양당 구조에서 벗어나 국민의 실질적인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비전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안 의원측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번 회견에서 안 의원은 한국 사회의 구조개혁 비전과 방향을 정치·경제·사회 등 분야별로 설명할 것”이라며“회견 후 토론회를 열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신당 정강정책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우리 국민이 진보와 보수, 양당 구조의 폐해 속에 살고 있다고 보고, 무당파와 정치에 무관심한 국민의 요구를 반영할 수 있는 삶의 지표와 정치적 방향성을 고민하고 있다는 게 주위의 설명이다.

한 측근은 “이념 대결은 국민의 삶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며 “합리적 개혁과 실용주의, 국민이 원하는 정치서비스, 지금까지 양당 구조에서 행복하지 못했던 삶의 문제를 주안점으로 다루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탈당 이후 부산·광주·대전·전주 등 전국을 도는 바쁜 일정을 소화한 안 의원은 미국 유학 중 잠시 귀국한 딸 등 가족과 함께 성탄절을 보내며 회견 메시지를 다듬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신당을 구성할 인재 영입이 시급한 상황에서 비공개 일정을 수행하는 등 여러 사람을 접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창당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태규 정책네트워크 ‘내일’ 부소장을 단장으로 한 창당실무준비단은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20~30명 규모로 꾸려질 예정이며, 곧 기획, 조직, 공보, 메시지등 업무 분담을 끝낼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2년 안 의원의 대선캠프에 있던 조광희 전 비서실장과 박인복 전 춘추관장 등 ‘원년 멤버’들은 준비단에 들어가지 않고 지근거리에서 안 의원을 조언할 것으로 전해졌다.

안 의원은 최근 서울 마포구 도화동 일신빌딩 16층에 당사로 사용할 300여평 규모의 사무실을 1년간 본인 이름으로 임차하고 계약금도 사비로 낸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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