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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식산업센터, 산업단지 주변 노려라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올해 지식산업센터(옛 아파트형공장) 공급이 잇달았다. 일각에선 공급과잉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다. 하지만 대기업이나 산업단지를 배후로 두고 있는 지식산업센터는 여전히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다.

대체로 상권이나 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어 업무환경이 좋으며, 관련 기업들과 협력업체들이 많아 수요층도 두텁기 때문이다.

지식산업센터가 밀집해 있는 가산디지털단지가 대표적이다. 한국수출산업국가단지로 지정된 이곳에는 제일모직, LG전자MC연구소, 롯데정보통신 등의 대기업 계열사들이 입주해 있다. 덕분에 새로 들어서는 지식산업센터들의 가치도 빠르게 상승했다.

일례로 이곳의 ‘에이스하이엔드타워3차’(가산동 371-50번지)의 공시지가는 입주 첫해였던 2009년에 ㎡당 211만원 정도였지만, 올해에 272만원으로 29% 가량 상승했다.

향후 동부지방법원과 경찰기동대 등 공공기관과 ㈜한샘과 한스바이오메드㈜ 등 기업체가 들어설 송파구 문정지구도 마찬가지다. 업계에 따르면 이곳에서 가장 먼저 분양에 나선 6블록의 ‘문정동 현대지식산업센터’(6블록)를 비롯해 문정역 테라타워 등은 이미 분양이 완료된 상태다.

문정지구 인근의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공사 진행속도가 가장 빠른 6블록의 경우 1000만원 이상의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고 여타 지식산업센터들의 미분양 물량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도 비슷한 분위기다. 지난 2012년 11월에 입주를 시작한 ‘송도 스마트밸리’는 완판됐다. 이 지식산업센터는 장기간 미분양 물량이 남아있었으나 포스코엔지니어링 본사(2014년 3월)와 효성 ITX(2013년 1월) 등의 기업체가 이전해오고 최근에는 삼성 바이오로직스 3공장이 착공되며 다시금 주목받고 잇다.

업계의 한 전문가는 “기업체가 밀집한 지역이나 산업단지 인근 지역은 교통여건이 좋고 상권 활성화 등을 기대할 수 있어 매매 및 임대문의도 많다”며 “지역 가치까지 높아져 재산가치 상승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whywh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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