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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기자의 월드스타] 조니 뎁보다 몸값 못하는 배우는 드류 베리모어?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얼마 전 조니 뎁은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2015 가장 몸값 못하는 배우’ 1위를 차지하는 굴욕을 맛봤다. 한때 조니 뎁은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찰리와 초콜릿 공장’ 등에 출연해 전세계적인 흥행을 이끌었다. 하지만 그가 출연한 ‘모카데이’가 올해의 망작으로 꼽히는 등 과거의 영광은 사라지고 있다.

조니 뎁처럼 엄청난 흥행을 이끌다 천덕꾸러기로 전락한 배우들이 적지 않다. 포브스에 앞서 지난 18일 미국 순위 사이트 ‘더 리치스트’는 할리우드에서 출연료를 과도하게 받는 배우 10명을 꼽았다. 그래도 이들은 여전히 영화 주인공으로 캐스팅되고 있다. 이가운데 아역 배우 출신 드류 베리모어가 조니 뎁보다 몸값을 못하고 있는 배우로 꼽혔다.

[사진=게티이미지]


드류 베리모어는 영화 ‘ET’ 등에 아역 배우로 출연하며 유명세를 탔다. 그가 출연한 영화 ‘웨딩싱어’ 등도 히트를 치긴 했지만 최근 주연을 맡은 ‘고잉 더 디스턴스’ 등은 참패했다. 드류 베리모어는 출연료 1달러당 고작 0.4달러 벌어들이는데 그쳤다.

유명 배우 에디 머피도 1달러당 2.7달러에 불과한 흥행 수입을 올렸다. 2002년 그가 주연을 맡은 ‘플루토 내쉬’는 700만달러(약 82억원)를 벌어들여 기록적으로 망한 영화로 꼽힌다.

영화 ‘금발이 너무해’에 출연했던 리즈 위더스푼도 한때는 잘 나갔다. 하지만 ‘굿 라이’같은 영화는 쫄딱 망해서 1000만달러(약 120억원)도 벌지 못했다. 리즈 위더스푼은 1달러당 3.55달러를 벌었다.

[사진=게티이미지]


조니 뎁은 중간이 없었다.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은 수십억달러를 벌어들였다. 하지만 ‘나인스 게이트’, ‘럼 다이어리’ 등은 줄줄이 실패했다. 그는 1달러당 4.1달러를 벌어들였다.

흑인 배우 덴젤 워싱턴은 영화를 말아먹은 것은 아니지만 천문학적인 출연료로 명단에 올랐다. 그가 출연한 영화의 제작비가 1억달러라면 그의 출연료는 1200만달러에 달했다. 그는 1달러당 4.24달러를 번 것으로 나타났다.

할리우드 대표 코미디 배우 벤 스틸러도 목록에 올랐다. 벤 스틸러는 2000년대 초반 인기를 끌었던 영화 ‘미트 페어런츠’ 등에 출연했다. 하지만 ‘왓치’ 같은 영화는 흥행에 실패했다. 그는 1달러당 4.8달러를 벌었다.

그밖에 윌 퍼렐(1달러당 3.5달러), 니콜라스 케이지(1달러당 4.4달러), 빈스 본(1달러당 5.2달러)도 10위 안에 들었다.

한편 포브스가 꼽은 올해 몸값 못한 배우는 ▷조니 뎁(1달러당 1.2달러) ▷덴젤 워싱턴(1달러당 6.5달러) ▷윌 퍼렐(1달러당 6.8달러) ▷리암 니슨(1달러당 7.8달러) ▷윌 스미스(1달러당 8.6달러) ▷크리스찬 베일(1달러당 9.2달러) ▷채닝 테이텀 (1달러당 10.8달러) ▷브래드 피트(1달러당 12달러) ▷벤 에플렉(1달러당 12.3달러) ▷톰 크루즈(1달러당 13.6달러) 순이었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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