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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재계인사 키워드]오너 3~4세 승계 본격화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올해 재계 연말 인사를 보면 유독 오너 3~4세 약진이 두드러진다. 올해 오너가 3~4세가 승진한 대기업은 한화, 현대중공업, GS, 신세계, 두산, 코오롱 등이다. 승진한 오너가 자녀들은 기업의 신사업이나 전략기획부문을 주도할 것으로 관측된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관(32) 한화큐셀 영업실장은 입사 5년만에 전무가 됐다. 김 실장은 그룹내 태양광 계열사를 한화큐셀로 통합하는 작업을 주도한 공을 인정받았다. 향후 김 실장은 한화의 태양광 사업을 진두지휘한다. 이에 따라 이번 임원 인사로 한화가 미래먹거리인 태양광사업에 힘을 실어줬다는 평가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인 정기선(33) 현대중공업 기획총괄부문장도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정 전무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와 인도와의 협력사업을 책임지고 조선과 해양 영업을 통합한 영업본부 총괄 부문장까지 겸직한다.

이명희 신세계 회장의 딸인 정유경(43) 신세계백화점 부사장은 6년만에 총괄사장으로 승진했다. 면세점 사업에 진출하는 두산그룹에서도 박용만 회장 장남인 박서원(36) 오리콤 부사장이 면세점 전략담당 전무로 선임됐다. GS그룹은 허준홍(40) GS칼텍스 법인사업부문장과 허윤홍(36) GS건설 사업지원실장이 전무로 승진했다. 이밖에 하이트진로, SPC그룹 등 식음업계에서도 오너 일가 승진이 잇따랐다.


/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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