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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스북의 인공지능 비서, 애플 시리 넘어선다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페이스북의 인공지능(AI) 개인 비서 서비스인 ‘페이스북 M’이 애플의 시리(Siri)를 위협할 강력한 경쟁자로 떠올랐다.

어도비의 최근 ‘디지털 트렌드 보고서 2015’에 따르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사용하는 미국 소비자 400명 가운데 33%가 애플의 시리나 구글 나우,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타나와 같은 디지털 비서를 최근 30일 내 사용했다. 이 가운데 단연 시리의 인지도와 선호도가 압도적이었다. 시리는 구글 나우나 코타나의 6배에 달하는 하루 3만 건의 소셜 멘션(social mention)을 이끌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엔 페이스북의 인공지능 비서인 페이스북 M이 시리를 대체할 만큼 인기를 모을 것으로 어도비는 내다봤다. 페이스북 M은 페이스북 메신저에 탑재되는 서비스로, 기존 음성 비서 서비스와 달리 문자로 서비스 된다. 사용자가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질문을 하면 이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는 식이다. 이번 보고서에서 페이스북 M은 전망과 관련한 20%의 소셜 멘션을 이끌어내, 0~5%대를 기록한 다른 경쟁 서비스의 4배 수준인 기대치를 입증했다. 조 마틴 어도비 수석 애널리스트는 페이스북 M이 사용자가 지인의 선물을 사거나 저녁 장소를 정할 때와 같은 실용적인 정보를 적절하게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페이스북 M은 현재 테스트 중이며 내년 출시 예정이다.

한편, 어도비 이번 보고서를 통해, 건강 관리 기능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스마트워치가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어도비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의 37%가 6개월 내 스마트워치를 구입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시장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출하된 웨어러블 기기는 총 2130만대 수준으로, 2016년에는 3430만 대, 2019년에는 8830만 대까지 늘어나 연 평균 42.8%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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