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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잡 쓴 승무원, 할랄 기내식…이슬람 율법 따르는 라야니항공 출항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말레이시아에서 최초로 이슬람 율법에 따르는 항공기가 출항했다. 승무원들은 히잡을 쓰고 기내식은 할랄(이슬람에서 허용된 것) 식품으로 제공된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의 라야니항공이 최초 운항을 시작했다. 이슬람 율법을 따르는 라야니항공은 이날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관광지인 랑카위까지 비행했다.

[사진=라야니항공 트위터]

이 항공사에서는 무슬림인 승무원은 히잡을 쓰고, 무슬림이 아닌 승무원들은 단정한 옷차림으로 손님을 맞는다. 기내식은 돼지고기나 술을 철저하게 제외한 할랄식으로 제공된다. 이륙 전에 기도하는 의식도 진행된다.

AFP통신에 따르면 앞서 영국에 본사를 둔 피르나스항공도 내년에 이슬람 율법을 따르는 항공기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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