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2015년 우리나라의 1인 가구 수는 500만을 넘어섰다고 한다. 이는 전체 가수의 26%를 차지하는 것으로 혼자 사는 사람을 위한 다양한 시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혼자 사는 사람들은 균형 잡힌 식사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로 인한 비타민 C 결핍이 위험한 수준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명지대학교 식품영양학과 박혜련 교수팀은 혼자 사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식사 습관과 비타민 C 섭취량을 조사했다. 그 결과 참여자 대부분 식사시간이 불규칙했을 뿐 아니라면, 패스트 푸드 등을 즐기는 경향이 있었다. 이들의 비타민 C 섭취량은 일일 권장 비타민 C 섭취량의 75%를 밑돌았고, 한 참여자는 권장량 대비 비타민 C 섭취량이 27%에 불과하기도 했다.

[사진제공=뉴트리코어 비타민]

비타민 C는 항산화 효과, 피로회복, 면역력 향상 등 역할이 다양해 비타민 C가 부족하면 건강에 치명적인 손상이 올 수도 있다. 따라서 혼자 사는 사람이라면 비타민 C 영양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지만 시판되는 비타민 C 제품 대부분이 합성 비타민을 원료로 사용해 논란이 되고 있다. 합성 비타민은 체내에서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거나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합성 비타민의 문제점으로 거론되는 것 중 하나는 합성비타민이 천연 비타민 C의 다양한 성분 중 하나인 ‘아스코르빈산’과 분자구조만 같게 만들었을 뿐, 보조인자는 일절 들어있지 않은 불완전한 영양분이라는 문제가 있다.

브라이언 R. 클레멘트 히포크라테스건강연구소장은 자신의 저서에서 “천연 비타민 C에는 천연 아스코르빈산 뿐 아니라 바이오플라보노이드, 헤스페리딘, 루틴, 쿼서틴, 타닌 등 다양한 보조인자가 들어있다. 그중 한 요소라도 빠지면 비타민 C는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없어 비타민 C 결핍증이 나타난다”라고 천연 비타민과 합성 비타민의 차이를 설명했다.

이뿐 아니라 합성 비타민 C 보충제는 체내에서 독성 물질이 더 많이 만들어지게 하는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미국 펜실베니아대학 이언 블레어 박사는 "식사를 통해 섭취한 지방 중 일부는 독성 물질로 전환되는데, 이 과정에서 비타민 C가 촉매로 작용해 암 유발 가능성이 있는 독성물질 생산량을 늘린다"라고 설명했다. 비타민 C가 발암물질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결국, 해답은 100% 천연 원료 비타민이다. 100% 천연 원료 비타민제를 고르기 위해서는 제품 뒷면 라벨의 ‘원재료명 및 함량’을 봐야 한다. 만약 ‘비타민 C’처럼 천연원료명 없이 영양성분만 단독 표기됐다면 합성 비타민이고, ‘아세로라 추출물(비타민 C 25%)’처럼 천연원료명과 영양성분이 함께 표기됐다면 천연 비타민이다.

이와 함께 살펴야 하는 것이 칼슘 분말 등 원료를 알약, 캡슐 형태로 만들 때 첨가되는 스테아린산 마그네슘,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PMC), 이산화규소(실리카)와 같은 화학 부형제의 사용 여부다. 이 성분들은 안구 자극, 가슴 통증, 규폐증, 폐암 등 다양한 부작용의 원인이 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최근 해외 직구 활성화로 아이허브, 비타트라, 아마존과 같은 해외 직구 사이트에서 암웨이, GNC, 센트룸, 나우푸드, 커큘랜드(KIRKLAND) 등 수입 비타민제를 구매하는 사람이 늘어났다. 하지만 수백 종류의 비타민 제품 중 100% 천연 비타민을 원료로 사용하고 합성 비타민은 일절 사용하지 않은 제품은 천연 비타민 브랜드 뉴트리코어 비타민 C를 포함해 일부에 불과하다.

비타민은 ‘생명을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하지만, 체내에서 만들어낼 수 없는 물질’을 의미한다. 따라서 식사로 비타민을 충분히 먹기 어렵다면 별도의 주사, 영양제, 음료 등으로라도 보충해야 한다. 하지만 인터넷상의 추천, 순위 글이나 원산지, 가격만을 기준으로 고르면 합성 비타민을 선택하게 될 수 있어 신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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