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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민되는 ‘크리스마스 선물’, 소중한 마음과 건강까지 생각한다면?

크리스마스를 맞아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비단 크리스마스뿐만 아니라 연말 모임이 잦아지면서 거래처나 지인, 가족 등 평소 고마웠던 사람들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핸드백, 지갑, 시계처럼 고가의 선물을 준비하자니 부담스러운 가격에 망설여지는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합리적인 비용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효과적인 선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

다수의 직장인들은 크리스마스 선물, 연말 선물로 ‘홍삼’을 추천한다. 여타의 선물세트에 비해 가격 부담이 없는 것은 물론,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선물했을 때 효과가 배가되기 때문이다. 또한, 추운 겨울 면역력을 높여 감기를 예방하는 것은 물론 뛰어난 항산화 효과로 칼바람에 건조해진 피부에도 좋은 작용을 해 겨울철 선물로 제격이다.

[사진제공=참다한 홍삼]

홍삼의 탁월한 면역력 강화 효과 및 항산화 작용에 대해선 다수의 전문가가 임상시험과 논문을 통해 그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국립보건원 에이즈연구센터는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유발인자인 HIV 감염자 127명을 두 그룹으로 나눴다. 그 후, 한 그룹에는 에이즈치료제의 일종인 AZT만을 투여하고, 다른 한 그룹에는 홍삼과 AZT를 투여한 후 인체면역세포의 일종인 CD₄림프톨의 평균수치의 변화를 관찰했다.

연구 결과, AZT만 사용했을 때는 오히려 면역세포의 숫자가 감소한 반면, 홍삼과 AZT를 같이 투여한 그룹은 인체면역세포의 일종인 CD₄림프톨의 평균수치가 치료 전 1㎣당 320개에서 약 10%나 증가한 349개를 기록했다. 즉, 에이즈치료제와 홍삼을 함께 투여했을 때 체내 면역력이 크게 개선된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다.

이종호 연세대 식품영양학과 교수팀은 홍삼이 항산화 효소를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20~65세 성인 69명을 대상으로 8주 동안 매일 홍삼을 복용하게 한 후 경과를 지켜봤다. 그 결과, 림프구 DNA 손상은 17%나 감소했으며, 체내 항산화 효소는 무려 56%가 증가하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처럼 홍삼이 면역력 증진에 좋은 음식이자 우수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음식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홍삼정, 홍삼액, 홍삼진액, 홍삼분말, 홍삼액기스, 홍삼농축액 등 홍삼 제품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제품의 제조 방식에 따라 홍삼의 효능이 달라질 수도 있어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홍삼 엑기스는 일반적으로 홍삼을 물에 달여 내는 물 추출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하지만 이러한 제조방식은 홍삼의 전체 성분 중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 47.8%만을 섭취할 수 있다. 물에 녹지 않는 나머지 52.2%는 달여 낸 홍삼박, 즉 홍삼 찌꺼기와 함께 버려진다.

이러한 물 추출 방식에서 발전한 것이 홍삼을 그대로 갈아 넣는 제조방식이다. 이러한 방식은 홍삼의 성분을 온전히 담아낼 수 있어 사포닌·비사포닌 성분은 물론 항산화 요소를 비롯한 각종 영양분을 모두 섭취하는 것이 가능하다. 현재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어 제조하는 대표적인 홍삼 브랜드로는 참다한 홍삼을 비롯한 소수에 불과하다.

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는 “물에 우려내는 방식으로 제작된 기존 홍삼제품은 물에 녹지 않는 성분을 섭취할 수 없는 ‘반쪽짜리’에 불과하다. 반면, 홍삼을 잘게 갈아 넣을 경우 영양분 추출률이 95% 이상에 달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윤택준 유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역시 “면역력을 올려주는 다당체까지 흡수하기 위해선 (홍삼을) 통째로 갈아먹는 것이 좋다”고 언급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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