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설탕 덩어리’ 두유 ‘충격’! 제대로 된 두유 선택법 숙지해야

콩은 ‘밭에서 나는 소고기’라는 별칭을 지녔을 만큼 우수한 영양분을 지닌 음식이다. 이러한 콩을 주 원료로 만든 두유는 영양 간식은 물론 식사대용으로 온 국민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대표적인 건강 음료다.

그 중에서도 두유 애호가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녀석이 바로 ‘검은콩 두유’다. 블랙푸드의 대명사인 검은콩으로 만든 두유가 일반 흰 콩으로 만든 두유보다 우리 몸에 좋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 없는 사실일 것이다.

그런데 최근 이러한 믿음을 산산조각 내는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시중에 판매 중인 대부분의 검은콩 두유에 검은콩 함량은 적고, 오히려 당분이 과량 포함되어 있다는 보도가 전해진 것이다.

[사진제공=뉴트리코어 비타민]

한국소비자원 시험검사국 김제란 팀장은 “소비자들은 대부분 검은콩 두유에 검은콩이 주로 들어간 것으로 아는데, 흰콩 두유액에 검은콩 농축액이나 추출액을 일부 섞은 것으로 검은콩 함량은 1% 미만”이라며, “제조 과정에서 텁텁한 맛을 상쇄하기 위해 첨가당들이 더 많이 들어가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쯤 되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두유의 정체에 대한 의구심이 들기 마련이다. 사실 이러한 문제가 검은콩 두유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흔히 두유의 주원료가 ‘콩’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 시판되는 두유에는 고작 10% 미만의 콩이 들어간다. 그렇다면 두유에서 나는 고소한 맛의 정체는 무엇일까?

이는 사실 콩의 맛이 아닌 식품첨가물이 만들어낸 맛이다. 두유에는 흔히 탄산수소나트륨(합성), 구연산삼나트륨(합성), 믹스검(합성), 산탄검(합성), 영양강화제(합성비타민), 씨리얼향, 두유향 등의 식품 첨가물이 들어간다. 즉, 우리가 알고 있는 두유의 맛은 콩 본연의 맛이 아닌 합성 첨가물, 착향료 등으로 만들어진 인공적인 맛인 것이다.

문제는 이러한 식품 첨가물이 인체에 무척 유해하다는 것이다. 더불어 최근에는 자사 제품의 차별성을 위해 두유에 각종 합성 성분의 비타민이나 칼슘을 첨가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아무런 효능이 없거나 오히려 암 발병률, 각종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아지는 부작용의 위험이 주의가 필요하다.

합성비타민, 합성칼슘과 같은 영양소는 주로 석유의 찌꺼기인 콜타르, GMO 옥수수, 개구리 피부 등을 원료로 천연비타민과 분자 구조만 같게 만들어진 결과물이다. 이러한 영양성분은 천연성분과 달리 보조인자가 결여돼 몸속에서 제 역할을 못하고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또한 두유를 선택할 때에는 제조 방식을 살펴보는 것 역시 중요하다. 시판 중인 대부분의 두유는 비지와 콩 껍질을 제거한 뒤 콩물을 짜내는 방식으로 만들어지는데, 이 경우 콩이 가진 영양분을 제대로 섭취하기 어렵다.

따라서 두유를 선택할 때에는 콩을 통째로 갈아 만든 ‘전두유’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콩을 그대로 갈아서 섭취해야만 콩이 지닌 양질의 단백질과 식이섬유, 이소플라본 등의 영양분을 고스란히 섭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식품개발연구원의 <비지가 발생하지 않는 두유 제조공정 및 전두유의 특성>을 살펴보면, 전두유와 일반두유의 영양분이 최대 3배 이상 차이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즉, 몸에 좋은 두유의 조건은 ▲수입산 GMO 콩이 아닌 국내산 콩을 사용, ▲콩을 통째로 갈아 넣은 전두유, ▲인체에 유해한 식품 첨가물 무첨가이다. 그러나 현재 이러한 두유를 생산하는 업체는 100% 천연원료 비타민 브랜드인 뉴트리코어를 비롯해 소수에 불과하기 때문에 더욱 꼼꼼하게 살펴보아야 한다.

두유는 많은 이들이 ‘건강’을 생각해 챙겨 마시는 건강음료이다. 따라서 제조업체에서는 그에 대한 책임을 갖고 건강한 음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소비자들 역시 가장 좋은 두유를 고르기 위한 안목을 지녀야 함은 물론이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