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거래 역대 최고치…전체 매물의 16.8%, 전년 대비 2.5%↑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국내 최대 자동차 오픈마켓 SK엔카닷컴이 올해의 인기 중고차를 분석한 결과 현대차 그랜저 HG와BMW 뉴 5시리즈가 1위를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SK엔카닷컴이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13일까지 SK엔카 홈페이지에 등록된 중고차 기준으로 가장 잘팔린 국산차는 그랜저 HG, 수입은 뉴 5시리즈가 차지했다. 두 모델 모두 중고차 시장에서 연식이 지나도 수요가 꾸준한 스테디셀링 모델이다. 국산차 2위는 현대차 YF 쏘나타, 3위는 기아차 올 뉴 모닝이 차지했다.
현대차 그랜저 |
수입차는 BMW의 뉴 5시리즈와 뉴 3시리즈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한 가운데, 벤츠의 뉴 E 클래스가 3위를 차지하며 지난해 대비 순위가 1계단 상승했다. 내년 풀 체인지 모델 출시를 앞두고 중고 매물이 많아지면서 거래가 활발해진 것으로 보인다.
BMW 5시리즈 |
차종별로는 국산은 SUV(21.7%), 수입은 중형(33%)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가격대별로 살펴보면 국산은 1000만원~2000만원(32.9%)대 비중이 가장 높았고, 수입은 1000만원~2000만원(26.4%), 2000만원~3000만원(23.5%) 순으로 나타났다.
국산차와 수입차의 거래 비중으로 보면, 중고차 시장에서도 수입차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올 한해 SK엔카에서 수입차 거래는 총 15만1438대로 전체 매물의16.8%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2.5%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고치다.
SK엔카는 “올해 수입중고차의 비중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해 수입차의 인기가 중고차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중고차 시장에서의 수입차 비중은 당분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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