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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인 5명 중 4명 “내 직업 미래 불안하다”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평생직업은 있어도 평생직장은 어렵다”는 말은 갈수록 불안해지고 있는 고용 환경의 현실을 방증한다. 실제로 직장인 5명 중 4명은 본인의 직업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이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직장인 828명을 대상으로 ‘현재 직업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는지 여부’를 조사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77.1%가 ‘불안함을 느낀다’고 답했다. 재직 중인 회사의 전망에 대해서도 ‘불안정한 편’이라는 응답이 33.5%로 ‘안정적인 편(19%)’이란 응답보다 높았다.

[사진=게티이미지]


응답자들이 불안감을 느낀 가장 큰 이유는 ‘수입이 너무 적어서(48.9%, 복수응답)’였고 뒤 이어 ‘업무량이 많아 가정과 병행이 어려워서(27.7%)’, ‘근속연수가 짧은 직종이라서(23.8%)’, ‘유망직종이 아니라서(23.4%)’ 등의 순이었다.

‘본인이 언제까지 현재 직업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가’를 묻는 질문에는 ‘2년 이내(35%)’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직장인들의 불안감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부분이다. 뒤이어 ‘10년(15.7%)’, ‘5년(13.9%), ‘3년’(12%), ‘15년 이상(9.8%)’, ‘14년’(3.1%), ‘4년’(2.8%)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55.9%)이 제2의 인생을 위해 다른 진로를 준비하고 있었다. 이들이 준비하고 있는 진로 유형은 ‘직무 전환 재취업’이 56.8%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전혀 다른 분야의 창업(15.3%)’, ‘현재 직종 관련된 창업(14.5%)’이란 답변도 있었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사회적, 경제적 상황에 따라 각 직업의 역할과 전망도 변한다”며 “미래가 불안하다면, 자신의 역량과 현재 직업에서 자신이 어디까지 발전할 수 있는지와 현재 직업의 미래 전망을 객관적으로 따져보고, 새로운 변화를 준비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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