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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 콘텐츠 크라우드 펀딩 ‘스토리펀딩’ 후원금 30억 넘었다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카카오(대표이사 임지훈)의 ‘스토리펀딩’ 서비스가 누적 후원금 30억 원을 돌파하며 콘텐츠 크라우드 펀딩 사업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고 15일 카카오 측이 밝혔다.

카카오는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들이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 확대를 목표로 지난 10월 말 ‘뉴스펀딩’에서 ‘스토리펀딩’으로 개편을 단행했다. 누구나 쉽게 스토리펀딩의 문을 두드릴 수 있도록 공식 제휴 채널(storyfunding.daum.net)을 열면서 개편 전 대비 월 평균 프로젝트 오픈 수가 4배나 증가, 한 달여만에 70여 명의 새로운 창작자가 신규 프로젝트를 개설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테고리별로 캠페인 프로젝트가 6배, 라이프 콘텐츠는 4배, 아트, 예술 분야 프로젝트 수는 2배 가량 증가했다. 전체 프로젝트 중 85%의 콘텐츠가 비저널리즘 콘텐츠로, 뉴스 콘텐츠를 넘어 책, 음악, 영화, 신기술 등 다양한 분야로 콘텐츠가 빠르게 확대되면서 독자들은 더 풍부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됐다. 현악기 제작자 데이비드 정, 웹툰 골방환상곡의 작가 워니 등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들이 창작비 마련을 위해 스토리펀딩에 참여하고 있다. 일 발행 콘텐츠 수도 3배 가량 증가했으며 현재까지 총 프로젝트 수는 290여 개에 이른다.

서비스 개선과 편의성 증대로 독자들의 후원도 활기를 띄고 있다고 카카오 측은 설명했다. 서비스 개편 한 달여 만에 누적 후원금 30억 원을 돌파했으며, 일 평균 후원금도 20%가 증가해 매일 800만 원에 달하는 후원이 이뤄지고 있다. 콘텐츠 후원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아 한 번 이상 중복 후원한 비중도 31%에 달한다. 


카카오는 계속해서 스토리펀딩 창작자 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스토리펀딩 프로젝트 통합 관리 시스템인 ‘스토리펀딩 스튜디오’에서 쉽고 빠르게 펀딩 현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더 세분화된 통계 자료를 제시하고, 콘텐츠를 생산하는 에디팅 툴 기능 역시 고도화시켜나갈 계획이다. 또한 더 다양한 방식의 펀딩 시스템을 구축해 후원자들에게 새로운 펀딩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창작자 후원 이벤트도 연장한다. 내년 1월 31일까지 카카오톡 친구에게 스토리펀딩 프로젝트를 공유하거나, 후원한 프로젝트 ‘파티’에 글이나 댓글을 남기는 이용자 전원에게 펀딩에 참여할 수 있는 후원권을 제공한다. 후원권 하나당 500원의 가치를 지니며 스토리펀딩 프로젝트 중 하트 모양의 아이콘이 달린 프로젝트에 사용할 수 있다. 후원권은 발급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사용할 수 있다.

김귀현 스토리펀딩 서비스 총괄은 “더 많은 창작자와 후원자를 연결해 소통의 장을 확대한 스토리펀딩이 개편 초기부터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며 크라우드 펀딩 산업이 진일보하고 있다”며 “계속해서 스토리펀딩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들이 꿈을 이루고, 건강한 콘텐츠 생태계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말연시를 맞아 스토리펀딩의 캠페인성 프로젝트가 참여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소방관들을 위해 크리스마스이브에 감사 선물을 전달하는 펀딩기금 프로젝트인 ‘소방관 돕는 국민 소방관이 되어주세요’와 승일희망재단의 루게릭요양병원건립 기금펀딩 프로젝트 ‘동생아! 누나가 너와 같이 걸을게’가 각각 1700만 원, 2500만 원 상당의 후원금을 모았다. 8년 간 공군으로 복무한 군견 ‘캐리’의 치료비 모금 캠페인 프로젝트인 ‘메리 캐리 크리스마스’도 펀딩 목표액 500만 원을 훌쩍 넘겼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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