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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리핀 태풍 ‘멜로르’ 강타 75만명 대피…AP통신 “엘리뇨로 500만명 식량난”
[헤럴드경제]필리핀 중부에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태풍 ‘멜로르(Melor)’가 접근하면서 주민 약 75만 명이 대피했다.

14일(현지 시간)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제27호 태풍 ‘멜로르’의 영향으로 소르소곤 주와 알바이 주, 사마르 주 등 홍수와 산사태가 우려되는 지역 주민들이 주로 대피했다. 재해당국은 이들 지역에 임시 휴교령도 내렸다.

필리핀 태풍으로 국내선 항공기 40여편의 운항이 취소됐으며 여객선 운항 중단으로 여행객과 섬 주민 등 8000여 명의 발이 묶었다.

[사진=YTN 방송 화면]


필리핀 동남쪽에서 접근 중인 이번 태풍은 순간 최대 풍속이 시속 185㎞로, 최고 300㎜의 폭우가 쏟아졌다.

재해당국은 필리핀 태풍 상륙에 대비해 구호 물품과 장비 준비 등 비상대응 체제에 들어갔다.

한편, AFP통신은 14일(현지 시간) 최악의 엘니뇨로 태평양 일대에 가뭄과 호우 피해가 급증할 것이라는 국제구호단체 옥스팜의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보고서는 엘니뇨로 인한 갑작스러운 기상 변화로 2016년 초 전 세계 400만~500만 명의 사람들이 식량난과 식수난 등에 시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고서는 또 엘니뇨 현상으로 인해 필리핀의 2016년 3월 가뭄 발생 확률이 83%라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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