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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정판·복고…‘○○마케팅’ 통했다

  • 기사입력 2015-12-1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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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넘어 외식·SPA의류·주류까지 확대
한정판은 출시 하자마자 품귀현상 ‘위력’
복고 ‘응팔 효과’에 불티…일부 품절사태
희소성·추억·호기심 어필…거품 부작용도



유통업계가 올해 마지막 특수를 잡기위해 연말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금 아니면 못 산다”는 희소성을 무기(?)를 앞세운 ‘한정판 마케팅’과 ‘응답하라 1988’의 인기에 힘입은 ‘복고마케팅;’이다. 

지난달 3일 서울 중구 명동 눈스퀘어 H&M 매장 입구에서 한정판으로 판매되는 H&M과 발망의 컬렉션 제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몇일째 노숙을 하며 입장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m


과거에는 에르메스, 루이비통 등 명품 위주로 한정판 마케팅을 펼쳤다면 최근에는 그 영역이 외식과 SPA 의류에 이어 주류시장에 까지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희귀성을 내세우면서 연일 대박을 치고 있는 한정판 마케팅. 하지만 그 부작용도 만만치 않게 나오면서 소비자들의 피해도 우려된다. 또 다른 마케팅이 있다. 바로 복고 마케팅이다.

TV프로그램 ‘응답하라 1988’이 히트를 치면서 유통업계는 먹거리부터 패션에 이르기까지 복고 바람이 유통가를 휩쓸고 있다. 

‘처음처럼 스티키몬스터’


▶소비자 유혹하는 희귀마케팅…부작용도 만만치 않다=올해 한정판 마케팅의 절정을 보였던 곳이 있다. 바로 명동이었다. 에이치앤엠 헤네스 앤 모리츠(H&M)와 프랑스 명품 브랜드 발망의 컬래버레이션 컬렉션이 열린 곳이다. 일단 구매만 하면 온라인에서 2~3배 되팔 수 있다는 소문에 일주일 가까이 ‘노숙 대란’이라는 기현상을 낳았다. 그러나 이같은 열풍은 한 달만에 구매가 이하로 떨어지면서 거품이 빠르게 꺼졌다. 결국 제값을 치르고 옷을 사 입은 소비자가 최종 피해자가 됐다.

주류업체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최근 한정판으로 내놓은 롯데주류 ‘처음처럼 스티키몬스터’다. 귀여운 이미지에 인기를 끌면서 품귀현상을 겪자 온라인에서는 웃돈이 붙은 채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막걸리를 제외한 주류의 온라인 거래가 금지돼 있지만 중고거래 사이트 등에서 키덭트 족(族)사이에서 버젓이 거래되고 있는 상태다.

이러한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한정판 마케팅이 연말 봇물처럼 쏟아지는 것은 불황에 ‘작은 사치’가 확산되면서다. 한정판의 위력은 대단하다. 나오자마자 품절사태로 막(?)을 내린다.

하이트진로의 크리스마스 한정판도 대박행진을 잇고 있다. 크리스마스 트리로 활용할 수 있다는 얘기가 돌면서 일부 가정에서는 몇 박스를 구매하면서 일부매장에서는 품귀현상을 일으키고 있다.

주류업계까지 나서면서 한정판 마케팅에 나서는 것은 특정 시점을 겨냥하거나 소량으로 판매해 브랜드 홍보효과와 매출 증대까지 1석2조의 효과를 누린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크라운맥주’


▶유통업계 1988년도를 맞이하다=‘응팔’의 시청률이 10%를 넘으며 유통업계는 복고 마케팅 열풍이다. 대표적인 것은 ‘응팔’에 출연한 출연자를 활용한 마케팅과 드라마에 나온 제품 홍보하는 것이다.

롯데제과는 ‘응답하라 1988’ 여주인공인 혜리를 과거 이미연이 맡았던 가나초콜렛 광고로 발탁했다. 또 ‘응팔’ 협찬 제품 등을 모아 ‘응답하라 1988 추억의 과자 판매전’도 열 예정이다.

추억 속 제품 디자인을 리메이크하거나 한정판으로 내놓은 마케팅도 한창이다.

22년만에 재출시된 크라운맥주는 복고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면서 출시 후 보름만에 1차 생산 물량이 완판됐다. 크라운 맥주는 소비자와 대형마트의 추가 물량요청 쇄도에 현재 2차 생산분까지 대부분 출고됐다.

이에 하이트진로는 크라운맥주 3차 물량으로 추가생산을 결정했다. 1952년부터 1993년까지 생산됐던 크라운맥주는 ‘응팔’에 등장하면서 지난달 한정판 출시와 함께 보름만에 완판되기도 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과거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나 영화가 인기를 끌면서 기성세대에게는 향수를, 젊은세대에게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이제는 복고 트렌드가 패션을 넘어 리빙, 가전까지 그 영역을 넓히면서 새로운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환 기자/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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