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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이앤유글로벌 세계 할랄 시장 본격 진출
-말레이시아의 글로벌 할랄 네트워크 확보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18억 무슬림을 대상으로 하는 식품 시장에 도전하는 국내 기업이 있어 화제다.

코스닥 상장회사인 제이앤유글로벌(구 씨앤비텍)은 10일 세계 할랄(halal) 시장 진출을 위해 말레이시아 할랄산업개발공사(HDC)의 전략적 파트너인 티씨엠코리아와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할랄(halal)은 이슬람 율법에 의해 허용된 식품 및 제품을 통칭하는 것으로 무슬림들은 세계 어디를 가도 할랄 마크가 있는 상품만 찾는다. 최근 할랄 시장은 무슬림인구(18억명)의 급증과 맞물려 지난해 시장 규모가 연간 2조 달러(2015년 기준)에 이를 만큼 세계 경제의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도축과 제조과정은 물론 보관과 유통 등에 이르기까지 할랄 인증 절차가 워낙 까다로운데다 시장 정보와 네트워크도 부족해 국내 기업들이 시장 진출에 적지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이앤유글로벌은 “이번 업무 제휴를 통해 세계 할랄 시장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 HDC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이앤유글로벌은 우선 모기업인 원기산삼의 제품들을 중국 동남아에 이어 무슬림시장에까지 원활하게 공급하는 등 글로벌 시장 다각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제이앤유글로벌은 원기산삼 제품은 물론 화장품 식품 의약품 생활용품 등에 걸쳐 할랄 인증 기준에 맞도록 경쟁력있는 국내 제품을 발굴해 중동 및 이슬람연합 54개국 등을 상대로 본격적인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HDC는 세계적 권위의 할랄 인증기구인 말레이시아 이슬람개발부(JAKIM)의 인증 대행 및 유통을 맡고 있는 정부 기구로 글로벌 컨설팅업체인 티씨엠코리아와는 처음으로 지난 6월 공식 계약을 체결했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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