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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뼈 건강 지킴이’ 칼슘, 혈압감소·체지방조절에도 탁월 “합성은 피해야”

칼슘은 뼈와 치아뿐만 아니라 체내의 근육과 세포, 신경이 원활하게 움직
이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뿐만 아니라 칼슘이 혈압을 떨어뜨리고 체지방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칼슘영양제를 찾는 사람들이 더욱 늘고 있다.

스위스 베른대학병원 지아코모 시모네티 박사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들에게 우유, 치즈 등을 섭취하게 해 매일 천연칼슘을 1,000mg씩 섭취하도록 한 후 경과를 살펴봤다. 그 결과, 혈압이 평균 1.8mmHg 하락한 것을 확인했다.

고대안암병원 가정의학과 이경식 박사는 칼슘을 섭취하면 세포 내로 지방을 넣는 비타민D의 활동을 억제해 비만 예방 및 체지방 감량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처럼 칼슘의 다양한 효능이 확인되면서 많은 이들이 칼슘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인의 1일 칼슘 권장섭취량은 700~1,000mg으로, 음식만으로 충족시키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와 같은 이유로 전문가들은 칼슘 영양제 섭취를 추천한다.

칼슘제를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국내 업체를 포함해 암웨이, GNC, 센트룸, 나우푸드, 커큘랜드 등 해외 유명업체들의 칼슘보충제를 찾는 사람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이 아마존이나 아이허브, 비타트라와 같은 해외직구사이트를 통해 추천 상품을 구매하기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칼슘 영양제가 효능이 없거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합성칼슘’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합성칼슘은 ‘천연칼슘’과 달리, 칼슘의 흡수 속도와 기능을 조절하는 단백질, 식이섬유, 인산 등의 보조인자가 없다. 대표적인 합성칼슘인 탄산칼슘 역시 보조인자가 없고 천연칼슘과 분자구조만 같다.

체내에 보조인자가 없는 합성칼슘이 들어올 경우, 이를 알아챈 몸이 저장해두었던 여분의 보조인자를 사용해 완전한 칼슘복합체로 만든다. 때문에 합성칼슘을 처음 먹었을 때는 효과가 있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이 과정이 반복되면 저장된 보조인자가 결국 고갈되고 면역계를 포함한 신체가 활력을 잃게 된다.

게다가 합성칼슘을 섭취할 경우, 혈중 칼슘 농도를 상승시키는데 일조한다. 이대로 지속될 경우, 혈액에 남아있는 칼슘이 혈관이나 심장 등 주요 장기에 쌓이는 석회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심근경색과 같은 심혈관 질환 발병률을 높이는 원인으로 이어진다.

결국 영양제를 통해 칼슘을 제대로 섭취하려면 ‘100% 천연원료’ 칼슘영양제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제품 라벨의 ‘제품의 원재료 및 함량’으로 천연인지 합성인지 간단히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합성칼슘이라면 ‘탄산칼슘’처럼 영양성분만, 천연칼슘이라면 ‘해조 칼슘(칼슘 32%)’과 같이 천연원료와 영양성분이 함께 표기된다.

[사진제공=뉴트리코어 비타민]
마지막으로 칼슘 분말을 알약이나 캡슐형태로 만들 때 사용하는 ‘화학부형제’가 첨가됐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대표적인 부형제로는 스테아린산마그네슘, 이산화규소(실리카),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PMC)가 있다. 이 성분들은 규폐증, 폐암 등 다양한 부작용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현재 천연원료의 사용, 화학부형제 무첨가의 기준에 부합하는 100% 천연원료 칼슘 브랜드는 뉴트리코어 비타민 칼슘을 비롯해 일부에 불과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우리 몸의 뼈 건강은 물론 혈압과 체지방 조절에도 도움을 주는 칼슘. 하지만 잘못된 상식으로 인해 건강을 해칠 수 있으니 제대로 된 칼슘영양제를 선택해야 한다. 구매 전 100%천연원료 사용과 화학부형제 무첨가 기준을 제대로 지켰는지 확인하는 것은 필수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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