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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동구, 분야별 건강도시 사업 역점 추진

건강도시를 향한 강동구의 발걸음이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이하 ‘협의회’)는 2006년 설립된 단체로서 도시환경을 통해 도시민 건강을 향상시키고자 81개 지자체(광역 6, 기초 75)가 정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강동구는 협의회 설립 이후 자치구 단위에서 의장도시로 처음으로 선출되어 올해부터 2년간 협의회를 대표하고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시민 삶의 질 향상과 가장 높은 수준의 건강 달성 및 건강형평성 구현을 위해 지방정부간 정책과 정보를 공유하고 있는 협의회는 지난 9월 의미있는 정책을 발표했다.

바로 회원도시 및 자치단체장, 학술위원회 등의 의견 수렴과 자문을 통해 “활동적인 생활환경 (Active Healthy Environment) 조성”이라는 공동정책을 선언한 것.

앞으로, 각 회원도시는 이 공동정책을 바탕으로 지역실정에 맞는 건강사업을 추진하여 건강 친화적인 도시환경 조성에 노력하게 된다.

특히, 강동구는 의장도시로서 앞장 서 모든 정책 내 건강(Health in all polices)을 실현하기 위해 구정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건강도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우선, 지속적이고 실효성있는 사업추진을 위해 건강도시 추진단(T/F)을 만들어 건강도시 마스터플랜을 수립 중이며, 부서별로 건강도시를 만들기 위한 관련 사업을 발굴, 추진 또는 계획 중이다.

부서별로 추진 중인 건강도시 관련 사업으로는,구민 건강증진 캠페인 ‘5Down 몸.소.에.쓰.자’ 활성화,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건강한 도시 구현, 도시농업 건강프로그램 활성화, 우리아이 튼튼 프로젝트, 어르신이 행복한 건강도시, 자전거 이용활성화 문화 조성, 보행하기 좋은 도로 환경 조성, 일자산 녹색복지숲 조성, 생명존중 및 자살예방사업, 건강100세상담센터 운영 등이 있으며, 기타 아이디어가 넘치는 신규사업들도 내년부터 역점 시행된다.

그동안 추진되어 왔던 사업 중 대표적인 건강사업으로는.구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 일상생활 속 실천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한 구민 건강증진 캠페인 ‘5Down 몸.소.에.쓰.자’를 우선 들 수 있다.

몸무게 줄이기, 소금 줄이기, 에너지 줄이기, 쓰레기 줄이기, 자살율 줄이기라는 5대 실천분야를 정해 구민이 알고 실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하여 생활 속 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또한, 동물학교 운영을 통한 정서 지원,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건강사업 추진, 반려동물 축제 등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건강한 도시 구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동물보호단체 등 재능기부를 통해 찾아가는 동물학교를 초 ․ 중학생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12. 14. 9시 송파중학교 예정), 올해 강동선사문화축제 시 처음으로 개최한 반려동물 퍼레이드를 통해 반려견과 함께 하는 행사 추진 등 새로운 영역으로 건강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대표 브랜드 사업이라 할 수 있는 도시농업을 통한 건강프로그램 활성화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친환경 농산물 공급, 약초학교 ․ 전통발효학교 ․ 토종학교 등 식생활 개선 관련 프로그램뿐 아니라 공동체텃밭을 활용한 치유 및 힐링 프로그램 등 운영을 통해 친환경 생태도시에 걸맞는 건강도시로 나아가는데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어르신을 위한 건강사업’에도 힘써 활기차고 즐거운 어르신 사랑방을 만들기 위해 문화여가를 담당하는 실버푸르미 여가문화센터를 확대 운영하고 찾아가는 노노상담센터를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생활․복지 등 상담을 지속적으로 실시했다.

서울둘레길의 한 구간인 ‘강동그린웨이(25km) 구간을 적극 홍보’해 쾌적하고 안전한 걷기환경을 조성, 누구나 활동적으로 걷기 운동을 할 수 있는 구간도 마련했다.

매월 넷째주 토요일마다 둔촌동 일자산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강동그린웨이 걷기대회는 행사 때마다 천여 명의 주민이 참여하는 구의 대표적인 건강행사로 자리잡았다.

또, 건강도시 강동을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건강100세상담센터’다.
 
관내 16개 주민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건강100세 상담센터는 지역주민 누구나 거주지 근처에서 언제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동 주민센터 내에 만든 미니 보건소다. (성내1동과 강일동은 각각 강동구 보건소와 강일동 보건분소에서 상담)

전담간호사 1인이 상주하면서 복부둘레, 혈압, 혈당, 중성지방, 좋은 콜레스테롤 등 건강측정과 생활습관 개선에 대한 1:1 건강 상담과 함께 만성질환자를 조기 발견해 지역의료기관, 보건소, 지역의료기관 등과 연계하여 주민의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건강100세 상담센터에서는 올바른 걷기를 포함한 근력운동, 스트레칭 등 운동교실과 걷기동아리, 텃밭 가꾸기 활동 등을 활발히 운영 중이다.

이밖에 신규 사업으로 청소년 비만관리를 위해 추진 예정인 ‘건강증진학교’ 사업, 일상생활 속 신체활동 늘리기를 위한 ‘우리동네 걷기 좋은 길 조성’, 운동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공동주택 계단 걷기 운동 캠페인 실시’ 등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부서별 ․ 정책별 건강도시 관련 사업의 지속적인 발굴과 체계적인 추진을 통해 신체활동 증진을 위한 활동적인 생활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해식 구청장은 “활동적인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 전략을 만들어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쉽게 건강을 증진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모든 회원도시와 함께 이러한 공동 목표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환 기자 / lee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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