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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핀란드 공인 산타’는 백화점에 있다…롯데百, 산타 마케팅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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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산타클로스가 오는 11일부터 롯데백화점에 온다. 산타클로스는 유치원이나 집, 교회 등 어느 곳에나 찾아오기 마련이지만 백화점에서 만날 수 있는 할아버지는 ‘산타 종주국’ 핀란드에서 공인 받은 산타다.

롯데백화점은 핀란드의 공식 산타클로스재단(SCL)과 손잡고, 다양한 산타 마케팅을 펼친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11일부터 22일까지는 본점과 잠실점, 부산본점 등 11개 점포에서 2시간 동안 ‘산타 미팅’이 열린다.

각국을 순회하는 공인 산타 외에도 핀란드에 사는 원조 산타와 연락을 하고 싶다면 백화점에 설치된 직영 우체통에 편지를 보내면 된다. 전 점포에서 25일까지 설치된 우체통을 통해 편지를 부치면 핀란드 공인 산타가 직접 집이나 원하는 장소로 선물을 보내준다. 단, 선물을 받을 수 있는 이는 20명에 한하니 서둘러야 한다. 추첨을 통해 뽑히는 행운의 1인에게는 핀란드 산타마을 크루즈 여행의 특전이 주어진다. 1000명은 산타의 엽서나 소정의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청량리점 문화홀에서는 오는 19일 ‘롯데 어린이 엘프 스쿨’이 열린다. ‘엘프 스쿨’은 핀란드 산타마을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산타를 돕는 요정인 ‘엘프’를 양성하는 것이다. 엘프스쿨에 참여하는 이들은 핀란드에서 파견된 엘프와 함께 컵케이크를 만들고 우드아트 공예체험을 해볼 수 있다. 오는 17일까지 수도권 전 점포 문화센터에서 참가 신청을 할 수 있고, 참가자들에게는 핀란드 산타가 직접 엘프 인증서를 준다.

이 외에도 산타 재단의 상징인 ‘굿 윌(Good Will) 로고’가 부착된 도자기, 쿠션 등 60여가지의 관련 상품도 판매한다. 한국도자기의 크리스마스 시즌 빅머그 세트(3만9000원)나 르쿠르제의 카푸치노 머그세트(3만원) 등이 대표 상품이다.

롯데백화점은 핀란드에서 후원하는 공식 산타 재단인 SCL와 손잡고 이 같은 행사들을 기획하게 됐다. SCL은 산타클로스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올해부터는 SCL이 각 국에서 업종별로 한 곳만 계약을 맺고 산타 마케팅을 전개하기로 했다. 영국에서는 존루이스 백화점이, 중국은 난징 테마파크가 공인 산타마케팅을 하고 있다.

전석진 롯데백화점 문화마케팅 팀장은 “연말기간 동안 핀란드 현지의 콘텐츠를 직접 도입해 북유럽 정통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라며 “핀란드 공식 산타재단과 연계를 통해 ‘크리스마스 대표 백화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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