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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너지 절약으로 경비원 고용안정 이룬 비결 ‘성북절전소’

에너지 절약 공동체 ‘성북절전소’를 동행(同幸) 프로젝트 등 공동주택 상생문화를 주도하고 있는 성북구가 2015년 한 해의 에너지 절약 실적을 공개하고 오는 12월 14일 평가보고회를 개최한다.

성북구는 현재 48개 절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5년 1월부터 9월까지 2014년 동기간 대비 110만kwh, 절감률 1.3%를 달성했다. 전기요금으로 환산 시 약 1억 6천 2백만 원 상당이다.

2014년 절감량 353만kwh, 절감률 6.1%에 비하면 다소 낮은 편이지만 2014년에 비해 유난히 길고 무더웠던 여름철 날씨를 감안하면 상당히 의미 있는 수치라는 평이다.

성북구는 성북절전소 사업을 시작한 2012년을 기준으로도 2015년의 절감 실적을 평가했는데 약 864만kwh, 절감률 9.3%를 달성했다. 절전 활동이 시대적 흐름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는 게 관계자의 말이다.

성북구는 이러한 성과를 자축하고 2016년에도 에너지를 절약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14일(화) 15:00에 구청 지하1층 다목적홀에서 ‘2015년 성북절전소 평가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에너지 절감 실적과 에코마일리지 가입 실적 등을 평가해 ‘2015년 에너지 절약 경진대회’ 우수 절전소로 선정된 ‘정릉 푸르지오 절전소’를 비롯한 공동주택 10개소와, 돈암2동 절전소를 포함한 주민커뮤니티 6개소에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또한 절전소 회원 가정을 대상으로 2015년 1월에서 9월까지 9개월간 전기사용량을 1인당 월 평균 사용량으로 환산, 평가하여 우리동네 절전왕으로 선정된 안암동 절전소 윤재갑 씨(31.42kWh/월 사용) 등 회원 10명에 대한 인센티브 수여 외 절전소 운영 유공자 11명에 대한 구청장 표창과 올 한 해 남다른 절감 실적을 거둔 11개의 절전소에 대한 절전소 현판 수여도 진행한다.

성북구 관계자는 “정릉 푸르지오 절전소, 동일하이빌뉴시티 절전소, 돈암2동 절전소의 에너지 절약 실천 사례와 우리 동네 절전왕의 나만의 에너지 절약 노하우 등 에너지절약 우수사례를 적극적으로 확산하고 공유하도록 해 구민 모두가 에너지 재테크에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2015년에는 공동주택의 공용전기 절감을 위한 LED 조명 교체 사업비 지원을 집중 추진했으며 이를 통해 공동주택 상당수가 절전소 사업에 참여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밝히면서 “아파트 절전 활동을 통해 절감된 관리비가 경비원의 고용을 보장하는 동행(同幸) 프로젝트로 이어지는 놀라운 상생의 선순환 중심에 성북절전소가 있는 만큼 2016년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는 당부를 했다.


이정환 기자 / lee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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