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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유엔인권이사회 의장 맡는다
내년 1년간…정부수립 후 처음
한국이 처음으로 유엔 인권 논의의 중심적 기구인 유엔 인권이사회(Human Rights Council)의 의장직을 맡는다. 우리나라는 7일 오후(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유럽 유엔본부에서 개최된 유엔 인권이사회 조직회의에서 내년 인권이사회 의장국으로 선출됐다. 이에 따라 최경림 주 제네바 한국대표부 대사가 내년 1월 1일부터 1년간 의장으로서 유엔 인권이사회의 각종 회의를 운영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최 대사는 의장 선출 후 연설에서 “유엔 인권이사회 의장을 맡게 된 것은 개인뿐만 아니라 가난한 나라에서 민주제도를 갖춘 번영된 나라로 발전한 한국에도 큰 영광”이라며 “내년에 설립 10년을 맞는 인권 이사회가 좀 더 실행력을 가질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나라가 인권이사회와 그 전신인 인권위원회(Commission on Human Rights)의 의장직에 선출된 것은 정부 수립 이후 처음.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에서는 두 번째로, 5년 전 태국이 한 차례 수임한 적이 있다.

문재연 기자/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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