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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기 전 페북· 인스타 하는 학생, “공부 못한다”
[헤럴드경제]잠들기 전 습관적으로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 SNS 즐겨하는 학생은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학업성취율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런던대학 연구팀의 말을 인용해 “잠들기 전 SNS 이용은 수면을 방해해 다음날 학교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팀은 16~19세 사이 청소년 48명을 대상으로 ‘잠들기 전 SNS 사용 여부와 학교 성적과의 연관 관계’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설문 조사에 참가한 학생들 중 70%가 잠들기 전 SNS를 한다고 답했으며, SNS를 이용하는 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학생들 보다 실제 시험 성적이 20% 정도 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를 이끈 다그마라 디미트리우 박사는 “많은 청소년들이 페이스북 사용으로 인해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고 있다”며 “수면이 부족하면 집중력과 기억력이 떨어지고 무기력함 등으로 학교 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되고 또 그만큼 시험 성적도 낮아지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페이스북 뿐만 아니라 친구들과 밤늦게까지 채팅 등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등 전자기기에서 나오는 불빛이 수면 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분비를 막고 뇌를 각성시켜 수면을 방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디미트리우 박사는 “청소년들이 권장 수면시간보다 2~3시간 적게 잠을 자고 있다”고 지적하며 “수면부족은 학교 성적뿐 아니라 뇌 건강과 전반적인 몸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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