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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 기후협약서 푸틴에 경고…“시리아 수렁에 빠지고 싶은가”
[헤럴드경제]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해 시리아 정권 비호는 큰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1일 프랑스에서 개막한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에 참석 중인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아프가니스탄을 생생히 떠올려보면, 언제 끝날지 모르는 채 시리아를 마비상태로 만든 내전의 수렁에 빠지는 게 기대하는 바가 아님을 푸틴 대통령이 알 것”이라고 말했다.

또 “몇 개월 뒤면 러시아의 계산이 바뀌어 이제는 시리아 내전을 끝낼 시간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게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러한 언급은 당사국총회를 계기로 전날 푸틴 대통령과 30분간 별도 정상회담을 가진데 이어 나온 것이다.

CNN은 “오바마 대통령은 러시아가 유혈 내전으로 빠져들어 감으로써 직면한 위험을 푸틴 대통령이 알고 있음을 지적하는 방식으로 시리아 내전에 대한 러시아의 개입을 경고했다”고 분석했다.

알 아사드 정권의 퇴진에 목표를 두는 미국 등 서방은 푸틴 대통령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격퇴하기보다는 이 정권을 지원하는데 비중을 두고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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