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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 와인 잘모른다는 당신…연말파티 즐기는 요령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와인, 고상한 자리에나 어울린다고 생각하면 착각이다. 와인은 대중술이고, 유럽에서는 소주만큼이나 흔하다. 그런데 와인을 잘 몰라서 꺼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폭스뉴스는 와인을 잘 몰라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요령을 소개했다. 와인에 대해 ‘고상한 체하는’(snob) 사람들에 대처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우선 와인에 대한 지식이 그리 풍부하지 않은데 “마셔보니 어떻느냐”고 물어올 때다. 이 때는 솔직하게 “잘 모르겠는데,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나”며 되받아치면 된다.

[사진=게티이미지]


또 “와인도 숨을 쉬어야 한다”며 공기와의 접촉(decanting)에 민감한 사람들도 있다. 이 경우 마시기 몇 분 전에 와인을 딸 것인지를 물어보면 된다.

와인의 산지(産地)를 따지기 좋아하는 이들이 “○○서 나온 것은 어떻다”고 말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 경우에는 본인 기호에 맞는 와인에 대해서만 대꾸하면 된다. 입맛은 다 다르고, 어느 누구의 입맛도 잘못됐다고 말할 수 없다. 아무리 ‘그랑크뤼’라고 해도 제 입맛에 안맞으면 그 뿐이다.

와인잔에 와인이 흐른 자국이 많을 수록 좋다는 것도 편견이다. 와인의 점도는 알코올 함량 정도를 반영한 것일 뿐 가격이나 질을 담보하지 않는다.

와인을 마실 때 해야할 4가지와, 하지 말아야할 3가지도 있다.

먼저 ‘자신의 입맛을 믿으라’이다. 다른 견해의 ‘노예’가 되지 말고, 다양한 와인을 맛보되 오로지 자신의 경험과 취향에 따르라는 얘기다.

여럿을 위해 와인을 고를 때면 다양한 입맛과 선호를 감안해 레드과 화이트 골고루 고르는 게 좋다.

모든 술은 잔에 민감하다. 와인은 잔에 따라 맛과 향이 달라질 수도 있다. 식사에도 전식, 본식, 후식이 있듯, 와인도 가벼운 맛부터 무거운 맛, 드라이한 맛에서 달콤한 맛 순으로 마시는 게 좋다.

반대로 쓸데없이 코르크따개 등 장비에 투자하지 말고(기능만 하면 된다), 코르크마개 냄새를 맡아보지 말고(‘없어’ 보인다), 레드와인을 실온에 보관하지(상하기 때문) 말아야 한다. 와인 보관의 이상적인 온도는 10~12.8℃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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